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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이사장, 규제 혁파 하고 열린사회문화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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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고관리자 기자작성일 18-03-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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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상생과 열린사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강석진 이사장
융합상생과 열린사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강석진 이사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4차 산업혁명의 획기적인 변화의 시대에 한국의 산업화가 안고 있는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로 발전하기 위해 한국이 가야 할 핵심 과제와 방향에 대해 21년간 GE-Korea 회장을 역임했으며, (사)융합상생포럼을 이끌고 있는 강석진 도산아카데미 이사장을 만났다.

 

세계의 변화와는 달리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며 관료적인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각 국가들은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도를 맞이하고 있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으로 대표되는 제조업 중심의 혁신을 통해 변화의 물결이 산업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은 인공지능과 로봇, 빅데이터, 무인자동차 등의 신기술을 주도하는 미래 성장 산업 혁신과 개발을 주도해 가고 있다.

 

또한 일본은 산업구조와 취업구조를 포괄한 고성장·고생산성의 목표로 무인택시, 로봇, 비트코인, 3D프린팅 등을 중심으로 ‘소사이어티 5.0’ 실현을 위해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중국은 정부 주도 하의 ‘중국제조 2025’와 ‘인터넷 플러스’ 정책을 통하여 구조개혁과 신생 IT기업의 도약을 바탕으로 드론산업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창업 열풍을 일으키며, 제조 강국으로서 세계 경제를 주도하기 위한 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세계가 직면한 급속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국가와 산업사회 전체가 총력을 기울여 나아갈 방향을 잡지 못하고 혼란 속에 표류하는 중이며,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과 첨단 제조산업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들을 서로 다른 산업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거나 융합할 수 있는 열린사회 문화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또한 선진국들의 열린 소통과 상호 교류 그리고 협력의 사회문화에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나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며 관료적이다.

 

이에 대해 강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전 세계의 산업구조가 큰 변화를 겪는 중”이라며, “한국이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적응하지 못한다면 4차 산업혁명은 한국에 위기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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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이사장>

 

벽 없는 조직 문화와 융합상생으로 열린사회 만들어야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제2의 한강의 기적’과 같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국민들의 전반적인 인식 변화와 함께 벽이 없는 소통과 상생협력이 가능한 열린 사회문화 구축을 통해 사회 구조의 틀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융합을 통한 상생과 가치창조’, ‘정부의 규제혁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상생’, ‘새로운 시대의 미래성장 사업 개발’, ‘4차 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 이사장은 GE의 기술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 보급하여 한국의 기술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는 오명 전 장관과 함께 노력하여 우리나라 정보통신 분야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게 된 원천을 제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의 사회문화, 특히 강 이사장이 몸담았던 GE는 세계 최초로 벽이 없는 조직 문화를 만들었으며, 두뇌 경영을 공유했고, 세계 기업의 변화를 선도했으며, 열린 조직문화를 통해 모든 사람들의 지식을 경영에 접목시켰다고 했다. 즉, 이러한 바탕이 있어야 창조적 발상을 통해 4차 산업으로의 접목과 발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IT 기술과 연결되어 농업도 첨단산업으로 평가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한국에 접목시킬 것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을 가지고 있는 강 이사장은 미국의 첨단 산업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네덜란드 농업에 대한 사례를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우리나라 면적의 1/3에 해당하는 국가이며, 1,700만 전체 인구의 7∼8%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과 축산물은 세계 2위를 차지하는 국가”라며, 네덜란드 농업 선진화에 대해 말했다.

 

강 이사장은 “네덜란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농업인이라 칭하지 않고, 지식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네덜란드 농업은 IT 기술과 연결되어 농업도 첨단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농업과 산업이 융합되어 농업 선진화를 이루고 있으며, 농민들 또한 이러한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기에 네덜란드가 농업 강국이 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 농업도 이러한 선진 기술 도입은 물론 IT 기술과 연결되고 다른 산업과 융합이 되어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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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등의 취미활동도 프로 수준인 강석진 이사장(시집에 서명하고 있는)>

 

소통과 융합상생의 필요성과 규제 혁파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 깔려있는 문화, 정부, 기업, 조직문화 등이 열린 문화로 바뀌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현재 시스템으로는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 문화가 빠른 속도로 열린사회로 바뀌면 각종 산업과 기술이 융합되어 새로운 창조적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다”고, 말한 강 이사장은 “선진국은 기업 내 부서간의 소통이 원활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융합상생이 이뤄지고 있고, 다른 산업 간의 융합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제2의 한강 기적’을 만들려면 모든 규제를 혁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규제가 많기로 세계 96위 국가이다. (많은 분야에서) 규제 완화를 외치고 있지만 규제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규제가 있어야 자신들의 파워가 생긴다는 모순이 있기에 지속되는 것이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변화로 할 수 없는 것이다”라며, “규제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규제를 혁파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거티브 시스템의 활성화와 기본과 원칙 중심
미국과 유럽은 네거티브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한 강 이사장은 네거티브 시스템에 대해 “환경파괴를 해서는 안된다, 윤리를 파괴해서는 안된다, 다른 회사에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 등의 핵심적인 문제를 말하며, 그 이외의 모든 규제는 기업 활동을 위해 풀어주는 것”이라 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과 동시에 경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과학·기술과 더불어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며, 윤리가 바탕이 되는 사회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강 이사장은 “단계적 변화는 변화를 반대하는 세력이 있기에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혁명적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혁명적 변화를 위해서 관료적 사고방식부터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 탈피 그리고 열린사회문화 구축
또한 “융합상생을 위해서는 미래를 위한 교육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고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으로는 창조적 미래교육이 탄생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자유토론이 가능한 열린 교육시스템으로 교육정책이 바뀌어야하며, 입시 위주의 교육시스템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했다.

 

“아시아를 시장보다 동반자로 생각하고 투자해야 한다”며 잭 웰치 회장을 설득했던 강 이사장은 “앞으로 국가 경쟁력은 융합상생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세계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산업들 간의 벽을 무너뜨리고, 상호 자유로운 소통과 협력 그리고 융합이 가능한 열린 한국 사회문화와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초강대국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소통과 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으며, 4차 산업혁명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문화가 구축되어 있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GE경영에 참여하면서 사람을 존중하는 경영자의 열린 리더십과 기업가정신, 이로 인한 벽이 없는 창조적인 열린 조직문화와 높은 지식의 생산성을 통해 성취시킨 가치창조의 극대화를 직접 실천하며 경험했다”며, “벽이 없는 열린 조직문화와 격의 없는 자유로운 지식의 소통이 모든 조직구성원들의 지식과 경험과 아이디어를 가장 창조적으로 융합할 수 있게 하며, 이러한 열린 사회문화와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직면한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며, 이것이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우리나라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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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구 본부장, 김현준 위원장, 강석진 이사장(좌로부터)>

 

강 이사장의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던 문경구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대외협력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이상의 큰 충격이었으며, 단순히 말로 전하는 내용이 아니라 강 이사장께서 그동안 경험과 사회적 흐름을 기반으로 말씀하시기에 교육의 일선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그동안 제가 교육정책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4차 산업혁명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농업분야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그러한 측면에서도 오늘 강 이사장께서 하신 말씀은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사장께서 농업 선진화를 주장했고, IT 산업과 접목해야 선진농법으로 학생들이 농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변화가 이뤄지면 많은 학생들이 직업으로 농업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평상시 저의 생각과 일치하여 오늘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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