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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현아, “꿈이 있는 노래로 대중에게 힘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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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고관리자 기자작성일 18-12-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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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중가요를 통해 사람들은 세상과 소통하고, 노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특히 힘들고 어려움이 있으면 노래로 위로 받고, 노래 가사를 되새기며 새로운 희망을 갖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는 대중의 인기를 받으며 왕성한 가수활동을 하는 대중적인 가수도 있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며,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생계형 가수도 많다. 특히 법관이 되고자 했던 꿈을 접고 생계형 가수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과거에서 탈피하고 ‘최고의 남자’로 새로운 나래를 펼치고 있는 나현아는 힘든 무명의 시간이 있었기에 더 멋진 날개로 세상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나의 색깔로 노래를 하지 못했다.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생계형 노래를 불렀다”고 밝힌 나현아는 “일반적으로 가수가 왕성한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소속사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가수로 데뷔 당시 있었던 소속사가 어느 순간 사라지면서 나에게 힘든 시간이 지속되었다”며 지난 시간을 회고 했다.

 

경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그곳에서 다녔으며, 부친의 사업 실패가 있기 이전에는 누구보다 현명했고,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할 정도로 인재였던 그녀도 사춘기에는 방황의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2학년에 사춘기가 왔다. 당시 극심했던 경쟁사회가 나에게 남겨준 아픔은 나의 삶을 포기할 생각을 갖게 할 정도로 심각했었다”며, “경쟁에 대한 강박 관념과 어려웠던 집안 형편 등이 겹쳐 삶을 포기 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내가 사는 세상을 떠나 다른 별로 가고 싶다는 막연한 충동으로 극단의 선택을 결심했을 무렵 그러한 생각에서 나를 구해준 분이 스님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누구나 겪는 사춘기를 나현아 가수는 특별하게 겪으며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많은 경험을 했고, 힘들고 어려운 환경을 몸으로 겪으며 삶에 대한 회의도 들었지만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혜롭게 어려움을 헤쳐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학창시절에 전교 1등으로 많은 사람의 기대를 모았던 나현아는 부친의 사업 실패로 어려워진 가정을 지켜야했다. 1남1녀의 장녀로 기대도 컸지만 상대적으로 자신이 짊어져야 할 짐도 무거웠다. 때문에 고등학교를 전액 장학금이 보장된 학교로 선택해야만 했으며,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찾아온 사춘기는 자신이 감내하기 힘들만큼 큰 고통으로 다가왔다.

 

“대학에 진학하여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방황하면서 내가 가졌던 이상이 하나씩 무너졌고, 재수를 하며 나의 삶에 큰 변화가 왔다”고 말한 나현아는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생계를 위해 무대에 올랐으며, 당시 심사위원으로 계셨던 분의 눈에 들어 그 분의 도움으로 97년 첫 앨범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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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앨범은 ‘불모지’란 곡으로 추세호(‘희나리’, ‘멍애’, ‘아픔만큼 성숙해지고’ 등의 노래를 작사·작곡) 작사, 김순희(당시 신인 작곡가) 작곡으로 만든 노래였으며, 옴니버스 앨범에 수록되었다. 당시 옴니버스 앨범은 여러 가수가 참여하여 만들었는데, 기성 유명한 가수 및 작사·작곡가와 신인이 콜라보 형식으로 만든 앨범으로 당시 신인이었던 나현아에게는 가수로서 성공하기 위한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특히 당시 제작된 옴니버스 앨범에는 편성엽, 한혜진, 임주리 등 쟁쟁한 가수들이 함께 참가했기에 신인으로 첫 앨범을 내었던 나현아에게는 최고의 기회이기도 했고, 가수로 대중에 다가설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기도 했다.

 

하지만 희망도 잠시였다고 한다. 앨범을 내고 열심히 활동해야 할 시기에 소속사가 사라지는 불행이 찾아오면서 활동의 폭이 좁아졌고, 때문에 일본으로 활동무대를 옮겼지만 이 또한 원하는 방향에서 성공을 이루지 못하고, 2005년 낙산사 화재 당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당시 낙산사에는 나현아가 힘들고 방황했을 당시 큰 힘이 되었던 스님이 주지스님으로 계셨는데, 낙산사의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귀국하여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활동이 시작되었다고 했다.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낙산사 생활을 접고 포항으로 옮겨가면서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포항에는 뮤지컬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없어 ‘가인’이라는 극단에 들어가 연극배우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무대에서 노래했던 가수가 연극배우로 변신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당시 뮤지컬 배우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싶었지만, 연극배우로 활동한다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무렵, 내가 가수의 길을 선택하게 했던 선생님을 만나 새로운 곡을 얻었다. 그리고 ‘오늘밤은’이라는 노래로 제2의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힌 나현아는 “새롭게 시작한 가수로서의 인생을 위해 힘들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중에게 인정받는 가수가 되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양동옥 작사·작곡의 ‘최고의 남자’를 녹음했다고 밝혔다. “이 노래는 첫 소절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각박한 사회에서 남성분들에게 힘이 되는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는데, 가사 내용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어 이 노래를 선택했다”며, “‘최고의 남자’는 디지털 싱글로 1년 동안 활동하였는데, 이번에 팬들께서 힘을 모아 앨범을 제작하여 주었고, 금영노래방에까지 넣어주었다. 팬의 힘으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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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아는 자신이 힘들고 어려워도 노래하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그것은 자신이 힘들고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기에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힘들어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이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사실 학창시절에는 주변 환경이 너무도 힘들고 어려워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가졌었기에 지금 힘들고 지친 청소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전하고 싶다. 가장 힘들고 어려웠을 때 나를 지켜준 주변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 이렇게 나의 삶을 찾았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하고 있다”며, “최근 경제의 어려움으로 좌절과 시련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들이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멋진 노래를 만들어 그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는 생계형 가수로 나와 가족을 위해 노래하며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진정한 대중가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의 노래를 들으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즐기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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