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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근, 포기하지 않는 삶이 결과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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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고관리자 기자작성일 19-05-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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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끝없는 도전과 용기로 세상을 살며 좌절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는 임종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홍보위원은 자신보다 남을 위하고, 어렵고 힘들어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희망으로 바꾸며 열정과 긍정마인드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물론 꾸준한 자기 관리로 울트라마라톤을 비롯한 극한의 사막마라톤까지 도전한 정신을 인정받아 최근 대한직장인체육회 홍보이사로 위촉되었다.

 

극한의 마라톤 도전과 포기하지 않는 삶
그는 극한의 체험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긍정마인드로 세상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았으며, 자신이 세운 목표는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왔기에 지구상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4대륙(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남극대륙) 사막마라톤(250km)에 도전하여 완주할 수 있었다.

 

극한의 사막마라톤을 완주하였지만 임종근 이사는 육상을 전문으로 운동을 한 운동선수가 아니다. 그리고 남들처럼 체계적인 훈련도 받지 못했다. 그에게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운동은 배고픔과 가난을 달래기 위해 뛰었던 마라톤이 전부였다. 가난이 준 시련과 고통은 남들처럼 정상적인 학업을 이어간다는 것은 사치였기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학교를 다니는 것도 포기한 채 돈을 벌어야 했기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무엇이던 닥치는 일을 해야 했기에 용접공 일을 배웠으며, 용접 일을 하며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독학으로 대학과정까지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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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으로 검정고시를 통해 꿈을 이뤘다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졸업자격을 득하고 대학교 진학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험에 합격하여 입학을 앞두고 있었을 때 모친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진학을 포기하고 지방공무원 시험을 치러 공무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밝힌 임종근 이사는 “이후 대학과정도 독학으로 공부하여 교육부장관으로부터 학위를 취득했다. 나는 공부이건 일이건 내가 목표하는 방향이 정해지면 그곳에 몰입하는 성격이라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나의 좌우명은 ‘세상에 태어나서 사회를 위해 반드시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작은 벽돌 한 장의 역할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으며, 그것은 내가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한 몸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40년 이상 헌혈을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570회 가량 헌혈을 했다. 그런데 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헌혈을 따라하더라. 우리 아들도 140회 정도 헌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딸과 아들을 두고 있는데, 자식교육은 부모의 역할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부모가 하는 일이 옳다는 판단이 들면 아이들은 부모의 등을 보고 따라 배우게 된다는 사실도 알았기에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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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마인드가 세상을 바꾼다
임종근 이사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2000년에 강화도로 발령이 났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오지에 발령이 나면 불평불만이 앞서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신이 해야 할 역할보다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임 이사는 “세상을 살면서 긍정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으면 반드시 부정에 이끌리게 되더라.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사실 강화도는 경치가 좋고 공기도 맑다. 이런 좋은 조건이 나에게 주어진 것도 행복이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며, “이곳에서 달리기를 하며 나의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42.195km 마라톤 구간을 달리면서 보스톤 마라톤 대회 참가에 대한 꿈을 키웠으며, 이후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보스톤 마라톤 대회는 연령대별 시간제한이 있었는데, 꾸준한 연습을 통해 완주를 하였으며, 이후 나의 한계를 체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100km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준비했다. 때문에 나의 건강은 최상이 되었으며, 매일 20km를 달리는 습관도 생겼다”며, “하루 2시간 정도 소요되는 20km 달리기를 하다보면 그 생활도 나의 일상이 되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해야 할 일들은 대부분 귀챦다. 그러나 귀챦더라도 열심히 하다보면 반드시 보상이 따르게 된다. 나 또한 일상에서 꾸준히 달리기를 하며 얻은 것은 건강이고, 건강이 있기에 헌혈을 통해 지속적인 봉사도 할 수 있는 것”이라 전했다.

 

이어 “작은 원칙이라도 자신이 세워 미루지 않고 실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우리는 미루는 습관만 버려도 반은 성공한 것”이라며, “나는 오늘 실천을 하기 위해 귀챦거나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이것은 몇 일전에 내가 세웠던 계획이니 오늘 반드시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실천한다. 즉, 내가 미뤘던 일을 오늘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큰 어려움 없이 실천하게 되더라. 그렇게 동기부여를 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싫었던 일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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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나를 변화시켰다
임종근 이사는 한국인으로 12번째 남극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지구상에 4개 대륙(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남극대륙)을 걸쳐 행해지는 극한마라톤 대회인 사막마라톤(250km)이 있다. 울트라마라톤을 경험한 이후 더 힘들고 어려우며 극한의 체험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막마라톤 대회에 도전하였으며, 2010년에 사하라사막, 2012년 고비사막, 2014년 칠레의 아타카마사막을 거쳐 2018년에 남극마라톤까지 완주하였다.

 

임 이사는 “사실 처음에는 무모한 도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하루 20km를 뛴다는 원칙을 정하고 꾸준히 실천했다”며, “목표를 정하고, 작은 원칙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다. 그리고 자신이 도전을 하고자 목표를 세웠다면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내가 사막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었던 이유도 실천이 있었기에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사막마라톤 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에 걸쳐 완주했다. 이 대회는 시간기록은 없고 완주를 목표로 한다. 단, 사하라는 시간이 있지만 나머지 장소는 완주만 하면 된다. 사막마라톤은 매년 열린다. 3월에 사하라사막 마라톤, 6월에 고비사막 마라톤, 10월에 아타카마사막 마라톤이 개최된다. 그리고 이 3곳의 마라톤 완주 기록을 가진 사람에게 남극마라톤 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남극마라톤은 2년 단위로 짝수 해에 개최 된다”며, “이러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있어야 한다. 모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비용, 체력, 시간 등이 따라줘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관리와 충분한 훈련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남극마라톤까지 완주를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막마라톤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느꼈다. 하지만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한 것이 아니라, 남들이 안하는 것을 했을 뿐이기에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목표를 설정하고 끝까지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사람들이 목표를 세웠다가 중간에 멈추거나 포기하기 때문에 자신이 이뤄내는 소중한 결과에 대한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남극마라톤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추위와 남극의 기후에서 오는 극한체험이었다고 설명한 임종근 이사는 “방수 신발을 준비했는데, 눈이 쌓여 무릎까지 빠지는 상황에서 고생이 많았다. 사실 발이 빠지면 아래는 물이었기에 방수신발이라고 해도 큰 효과가 없었다. 때문에 동상에 대한 두려움과 휴식시간 없이 계속해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육체적으로 견디기 힘들었다. 그리고 추위와 싸우면서도 몸에 땀이 나고 그 땀이 손을 타고 장갑에 쌓여 얼어붙으며 찾아오는 고통은 마라톤을 하며 경험한 어려움보다 훨씬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또한 “그곳의 바람은 우리나라에서 부는 바람과 차원이 다르다. 남극에서 부는 바람은 체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 그 이상”이라며 극한의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또 다른 느낌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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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카마사막의 식물이 나의 삶과 닮았다
특히 임종근 이사가 경험했던 것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칠레 아타카마사막 마라톤에 도전했을 때라고 했다. 그곳은 기후가 건조하고 온도가 48°에서 50°를 오르내리는 곳이라 일반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환경이었지만 그곳에도 식물이 자라고 있었으며,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이라 무척 강하게 생겼는데, 그 식물을 보는 순간 자신이 자라왔던 지난 시간들이 회상되었다고 했다. 그가 성장했던 시기의 가난과 힘들고 어려웠던 환경들이 오버랩 되면서 과거가 회상되었기에 아타카마사막 마라톤은 지금까지 기억에 그대로 간직되어 있다고 전했다.

 

13살부터 공무원이 되기 이전인 31세까지 용접공으로 살았던 임종근 이사는 “내가 살아왔던 삶의 절반이 아타카마사막의 식물 같았기에 그곳에서 마라톤을 하며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며, “사막마라톤은 나의 인생에 있어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고, 살아가는 힘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이 얼마나 감사하며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고 했다.

 

“지금은 공무원을 정년퇴임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임종근 이사는 “건강한 몸으로 헌혈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헌혈은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퍼주는 것과 같은 운동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헌혈 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학생 또는 젊은 친구들에게 헌혈이 필요함에도 홍보가 안되어 많은 사람들이 헌혈을 외면하고 있는 사회분위기가 안타깝다. 그리고 헌혈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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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을 위한 올바른 체육정책이 필요하다
그는 한양대학교 이종호 교수의 소개로 대한직장인체육회를 알게 되었다고 했다. 체육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 입시 위주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 국민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는 너무도 거리가 있어 보인다. 특히 엘리트 체육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체육행정과 정책들 또한 특정 이해관계에 의해 진행되거나 파벌이 형성되어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기도 한다.

 

일반 국민의 건강을 위한 올바른 체육정책의 필요성은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다. 임종근 이사의 경우 개인이 직접 사막마라톤 참가비용을 마련했다고 한다. 극한의 체험을 통해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수없이 많은 공통과 싸워 인간승리를 이루는 과정은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큰 교훈이 될 수 있음에도 정부 또는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없다는 것은 우리나라 체육행정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남극마라톤 대회의 참가비용이 1,400만원이며, 대회에 한 번 참가하기 위해서는 약 2천만 원의 정도의 경비가 필요하다. 만약, 이러한 경비 문제가 해결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극한의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마라톤 분야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그동안 쌓아왔던 많은 경험을 앞으로는 도전을 희망하고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최근에 강의를 통해 경험했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많은 분들이 생생한 경험을 들으며 많이 공감하고 함께 기운을 얻기도 한다. 이런 것이 소통이며, 나누는 즐거움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사막마라톤에 참가하는 것도 꿈이 된다. 그리고 다녀오면 삶의 또 다른 활력이 되기도 한다”며, “이러한 경험을 강의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군부대, 충북음성교육청, 충북보은교육청, 전북김제교육청 등에서 특강을 한 경험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반응을 보이는 모습과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이 SNS 등으로 자신의 변화를 위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을 때,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막마라톤에 참가하고, 이러한 내용이 방송을 통해 알려져서 성장하는 어린이들이 좌절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정신을 갖도록 했으면 좋겠다. 그런 것이 강해야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정부와 기업들은 힘들고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국민생활체육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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