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 의혹···대손충당금 축소·누락 관련

윤석문 승인 2022.01.12 14:57 의견 0
화면캡쳐<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우산업개발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미회수 채권 및 대여금과 관련해 지난 10년간 대손충당금을 축소·누락하는 등 미반영하면서 분식회계 의혹에 휩싸였다.

‘매일경제TV’는 11일 “대우산업개발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미회수 채권과 대여금과 관련해 대손충당금을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2012년 12월 준공된 광양 중마 사업장에서 10년 가까이 장기 미회수 채권금액이 대손충당금으로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현장의 채권금액은 약 367억 원으로 이 중 192억 원을 대손충당부채 예상액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2019년까지 공시한 대손충당금 내역에는 해당 내역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 “광양 중마 현장에서 예상치로 설정된 수입 175억 원을 포함해 다른 현장까지 합하면 장기 대손충당금은 약 775억 원에 달한다. 2020년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약 104억 원을 제외해도 약 670억 원이 모자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반영 회계자료를 반영할 경우 대규모 적자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즉 “대우산업개발의 2020년도 이익잉여금은 302억 원, 당기순이익은 75억 원이었는데, 누락된 내역을 반영하면 이익잉여금 -369억 원, 당기순손실 59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에 자본잠식된 기업으로 해석된다”고 전하면서 충격을 던졌다.

대규모 분식회계의 배경에 대해서는 “광양 중마 사업 시행사인 주식회사 위성도시건설을 대우산업개발이 인수해 실질적으로 운영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두 회사의 인천 송도 사무실 주소가 같고, 법인 전현직 대표와 주요 주주가 대우산업개발 출신 임직원과 가족 명의인 것으로 파악된 만큼 실소유주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우산업개발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고, 그렇지 않은 반증자료도 충분히 저희는 가지고 있으며, 입수하신 자료는 내부자료를 빙자한 가짜”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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