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4기' 유상철 감독, 병마 이겨내겠다고 다짐

이지선 승인 2019.11.20 05:56 의견 0
 

 최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후 입원 소식을 전했던 유상철(48)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4기 투병 사실 중임을 공개했다.

유 감독은 19일 인천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제가 직접 말씀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다”며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받아들이기 힘든 진단이었지만 받아들여야만 했다. 선수들과 팀에게 피해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 인천의 올 시즌 K리그 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 여러분께서 우리 인천을 믿고 응원해주시듯 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버텨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전했다.

현재 인천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10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4일 홈에서 상무와 30일 경남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인천이 10위 자리를 지켜낸다면  K리그 1 잔류가 확정된다.

유 감독의 투병 소식을 들은 개그맨 조윤호가 쾌유를 빌기도 했다.

19일 조윤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상철 감독님은 이길 수 있습니다! 그 어떠한 벽도!"라는 글과 함께 "라는 글과 함께 2002 한일월드컵에서 활약 중인 유상철의 모습이 담겨있다.

유상철 감독은 선수시절 대표적인 멀티플레이어로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K리그 베스트를 수상했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미드필더, 최후방 수비수까지 모든 포지션에서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A매치 124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2년 월드컵 당시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첫 경기 폴란드 전에서 승부를 결정 짓는 두 번째 골을 득점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 속에 2002년 월드컵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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