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오페라단(단장 김현정), ‘경기오페라단과 함께 하는 해설 있는 오페라 축제’ 개최
김현진
승인
2021.06.04 08:46
의견
0
[선데이타임즈=김현진 기자]지난 6월 1일 경기오페라단(단장 김현정)이 의정부 마중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및 의정부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경기오페라단과 함께 하는 해설 있는 오페라 축제’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쳤다.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과 탤런트 김성희가 오페라해설을 맡아 진행한 이날 공연은 코로나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었는데, 공연을 보았다는 한 시민은 “그동안 수준 높은 공연은 대부분 서울에 집중되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공연은 상당히 수준도 높고 마음의 안정까지 주어 대단히 즐거웠다”며, “우리 경기도 의정부에서 서울처럼 퀄리티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며 즐거움이다. 앞으로도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계속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해설을 맡은 탤런트 김성희는 앙드레김 드레스를 협찬 받아 무대의 화려함을 더했으며, 3번이나 다른 의상으로 갈아입고 무대에 등장하여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그리고 화려한 입담으로 관객과 호흡을 맞추며 오페라가 한층 친숙하게 관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경기오페라단을 이끌고 있는 김현정(헬렌김) 단장은 멋진 연주에 곁들여 3곡다 각각 다른 코드의 드레스를 갈아입고 오페라 역할에 맞게 연출하며 드레스와 소품으로 아리아의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오페라 카르멘의 'Habanera'는 원래 메조 소프라노곡인데, 캐스터네츠를 치며 팜므파탈의 매혹적 카르멘 아리아를 멋지게 소화해냈다.
김현정(헬렌킴) 단장은 각 연주자들의 아리아나 듀엣에 맞는 소품준비와 무대 인테리어 등 세심한 준비로 연주자들뿐만 아니라 처음 오페라를 접한 많은 관객들이 행복해하는 공연을 기획해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친숙한 곡들로 프로그램 구성했다.
동아콩쿨에서 1등 우승자였던 테너 하만택의 오페라 투란도트 '네순도르마', 소프라노 강민성의 오페라 쟈니스키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테너 김기선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남몰래 흐르는 눈물', 바리톤 양태갑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나는 거리의 만능박사', 그리고 모짜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듀엣과 레하르 오페레타 '입술은 침묵하고' 등으로 알차게 무대를 꾸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로 대중적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문화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그동안 심신이 지쳐가던 관객들의 큰 호응과 찬사를 받았으며, 매진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