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국정원의 정치개입···공수처 수사 촉구

- 김병민, “조성은의 충격적인 실토에 국민적 공분”
- 조성은-국정원장 만난 것만으로도 국정원 개입 의혹
- 김 대변인, “박지원, 더 이상 국정원장 자격 없다”

김미숙 승인 2021.09.13 14:21 의견 0
국민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사진=캠프>

[선데이타임즈=김미숙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 ‘국민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오늘(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정원의 정치개입,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로 진실을 규명하기 바란다”며, 국정원 정치개입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를 촉구했다.

조성은씨의 발언을 인용한 김 대변인은 “제보자 조성은의 충격적인 실토에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며, “어제 SBS 인터뷰에서 밝힌 뉴스버스의 9월 2일 첫 보도 시점에 대해서 조성은씨는 ‘우리 원장님이나 저가 원했다거나, 저가 배려 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거든요’라고 말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지원 국정원장과 뉴스버스 보도 관련 논의를 한 적 없다는 그간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을 보여주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며, “이미 7월 21일 뉴스버스에 관련 이미지 파일을 건넨 이후, 9월 2일 최초 보도가 나가기 전 시점에 제보자 조씨가 국정원장을 만난 것만으로도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제기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조씨 스스로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과 저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라고 자백한다”며, “그렇다면 박지원 국정원장이 원했던 날짜는 언제라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리고 “충격적인 건 두 사람의 만남이 있었던 8월 11일의 전날과 이튿날에 조성은이 텔레그램 대화방의 대규모 캡쳐를 단행했다는 사실”이라고 정리했다.

박지원 원장이 국정원장에 취임한 이후, 공관에 조성은을 초대한 사실도 보도된 바 있다고 밝힌 김 대변인은 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한 전면적 수사와 해임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국정원장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고 선거개입 논란의 중심에 선 사실만으로도 박지원 원장은 더 이상 국정원장의 자격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엄정한 책임을 물어 박지원 원장에 대해 즉각 해임 절차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즉각 박지원 원장에 대해 피의자로 입건하고 신속한 수사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를 끌어내리려는 비열한 시도에 정권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점점 커지는 바, 단호하고 분명한 조치가 빠르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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