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 구척장신’, ‘FC 불나방’ 상대로 개막전 승리

- 슈퍼리그는 A조 ‘FC 불나방’, ‘FC 액셔니스타’, ‘FC 구척장신’
- FC 구척장신, 디펜딩 챔피언 ‘FC 불나방’과 개막전 승리
- 다음주, ‘FC 국대패밀리’와 ‘FC 개벤져스’의 빅매치 예고

이정은 승인 2022.04.28 10:59 의견 0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SBS 축구예능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시즌2 슈퍼리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FC불나방’과 ‘FC구척장신’의 개막전 경기가 펼쳐졌다.

슈퍼리그는 A조 ‘FC 불나방’, ‘FC 액셔니스타’, ‘FC 구척장신’, B조 ‘FC 국대패밀리’, ‘FC 월드클라쓰’, ’FC 개벤져스’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치고, 상위 4팀이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슈퍼리그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의 첫 경기로 디펜딩 챔피언 ‘FC 불나방’과 성장의 아이콘 ‘FC 구척장신’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FC 구척장신’ 아이린은 “유일한 트라우마가 선영 언니에게 골 먹힌 장면이다”라며 설욕을 다졌고, ‘FC 불나방’의 박선영은 “구척장신은 저희가 예전에 경기를 했었고 3:1로 이겼던 팀이다. 이번 경기 무조건 이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FC 불나방’의 박선영은 초반부터 맹활약하며 ‘절대자’의 화려한 복귀 신고를 알렸다. 안혜경의 골킥이 정확하게 박선영에게 배송됐고, 한번의 터치로 순식간에 1대1 찬스를 만들어냈다. 박선영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이린의 침착한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FC 구척장신’은 한층 강해진 체력을 무기로, 이현이의 ‘치고 달리기’와 김진경의 강한 킥으로 공격 흐름을 가져갔다. 아이린이 클리어한 공이 이현이에게 연결되었고, 이현이가 측면에서 치고 달리며 확보한 공을 김진경에게 흘려줬다. 김진경이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나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팽팽한 양팀 싸움에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그러던 중 0의 균형은 ‘FC 구척장신’이 깨뜨렸다. 전반 10분, ‘FC 구척장신’의 코너킥 찬스에서 김진경이 이현이에게 살짝 패스한 공을 이현이가 다시 김진경에게 내줬고, 김진경이 구석을 보고 깔아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라 슈퍼리그 1호골이 터졌다. 해설진들은 “이건 어쩔 수가 없었다. 완벽하게 구석으로 감아들어갔다”며 김진경의 선제골을 칭찬했다.

후반전은 ‘FC 불나방’이 공격력을 불태우며 더욱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 ‘FC 구척장신’ 진영에서 서동주-조하나-박선영이 원터치로 이어지는 삼자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박선영의 슈팅이 막히자 서동주가 위협적인 세컨드 볼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이린의 슈퍼세이브에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총공세를 위해 하석주 감독은 사상 초유 골키퍼를 벤치로 부르고 필드 선수로만 5명을 채우는 파격적인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그러나 박선영의 코너킥은 골대를 맞고 빗나가 동점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날 ‘FC 불나방’이 파격적인 교체로 총공세를 펼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경기는 최종 스코어 1:0으로 ‘FC 구척장신’이 승리하며 값진 슈퍼리그 첫 승을 따냈다.

다음 주에는 ‘FC 국대패밀리’와 ‘FC 개벤져스’의 빅매치가 예고되어 기대를 모은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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