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경남지역 주요기관장 및 의회 의원들의 1인 시위가 지역 및 국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에 13일 국회 정문 앞에서는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국민의힘)과 구정화 의원(국민의힘, 행정관광위원회 위원장), 전재석 의원(국민의힘, 건설항공위원회 위원장), 최동환 의원(민주당,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결단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히 제정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국회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가 우주항공청법을 처리하지 못한 채 이번 주 14일 경과 보고서를 제출해 상임위에서 재논의하게 된다.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활동이 종료됐으나 지금까지 경과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다음 논의 절차를 밟지 못했다. 국회 과방위는 우주항공청법을 법안심사소위로 넘겨 논의를 이어가게 되며 주요 쟁점이 대부분 해소돼 올해 안 통과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윤형근 의장은 “경남도민의 숙원사업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가치를 만들 중요한 사업이기에 대단히 중요한 결단을 국회에서 내려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남지역의 시·군 기관장 및 단체 그리고 의회가 특별법 통과까지 지속적으로 1인 시위를 이어가기로 결의했다”며, “이처럼 중요한 시위에 학생들까지 합류하여 지역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이 자체적으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며 시위를 하기로 했고, 현재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경남 전체가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위해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윤 의장은 이처럼 1인 시위를 이어가는 절박한 심정을 호소하며, “우리는 국회에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가 가장 중요한 일이기에 지금 모든 일정을 집중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11월과 12월은 의회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그럼에도 이렇게 국회까지 와서 1인 시위를 하게 된 절박한 심정을 이해하고 빠른 통과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위해서는 이처럼 1인 시위만이 최선을 다해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모든 일정을 포기하고 국회에 왔다”라고 부연하며, “우리 경남지역과 사천시민 모두는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하나로 뭉쳐 나아갈 것”이라는 말로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이번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는 경남도민, 진주·사천시민, NGO단체 등 경남지역의 시·군이 하나로 뭉쳐 특별법 조기 국회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리고 지난달 23일에는 박동식 사천시장, 2일 박완수 경남지사, 6일 권순기 경상대 총장 등이 국회 정문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였으며, 9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 또한 국회 정문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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