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김천상무가 울산과 2대 2 무승부로 7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12일 오후 4시 30분, 울산 HD FC(이하 울산)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R 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김천상무는 김대원의 두 경기 연속골과 김태현의 원더골에 힘입어 7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김천상무는 울산전 승리를 위해 골키퍼 김준홍을 필두로 박민규, 김봉수, 김민덕, 김태현으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원두재, 서민우, 강현묵이 선발로 나섰으며 정치인, 김대원, 이영준이 스리톱을 맡았다.
▶김대원 두 경기 연속골, 치열한 공방 속 전반전 1대 1
김천상무는 1분이 채 되지 않아 강현묵의 돌파 후 중거리 슛과 코너킥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 2분, 울산의 역습 상황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하고 헤더로 실점을 내주었다.
김천상무는 이른 실점 후 시종일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천상무는 빌드업 상황에서 오른쪽 풀백 김태현이 중앙으로 좁혀 들어가고, 좌우 측면 공격수 정치인과 김대원의 스위칭 플레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울산을 공략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김천상무는 전반 28분,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울산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연계 플레이를 통해 페널티 박스로 진입한 강현묵이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이어 키커로 나선 김대원이 깔끔한 슈팅으로 동점골과 동시에 두 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1대 1로 전반을 마쳤다.
▶김태현 극장 원더골, 김천상무 7경기 무패행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현욱과 박승욱을 교체 투입한 김천상무는 후반 51분, 프리킥에서 실점하며 재차 리드를 허용했다. 전후반 모두 킥오프 후 수비 집중력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실점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김천상무는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전방에서부터 울산을 압박했다. 후반 61분에는 서민우를 빼고 김진규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어 이렇다 할 기회가 없자 후반 73분, 김민준까지 교체로 넣으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김천상무는 원두재의 롱패스를 활용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80분, 원두재가 침투하는 김민준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고, 이후 이영준의 헤더 슈팅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85분에는 이중민을 교체 투입하며 높이를 강화했고, 크로스를 통한 기회를 만들었다. 계속 울산의 골문을 두드리던 김천상무는 후반 추가시간, 김태현의 단독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고 김천상무는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김천상무의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R’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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