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스케치, 천년 고찰 수리사 기록 남겨···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

윤석문 승인 2024.05.26 14:33 | 최종 수정 2024.05.30 11:55 의견 0
천년고찰 수리사에서 자신의 그림을 들고 있는 군포스케치 회원 일동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군포를 사랑하는 작가들과 시민들이 뜻을 모아 우리가 사는 동네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삶의 이야기와 지역의 소중한 가치를 스케치로 기록하는 미술 단체인 군포스케치(회장 백동열 화백)가 군포 유일의 천년고찰 수리사를 찾아 역사 현장을 기록으로 남겼다.

‘군포의 역사를 그리다’란 주제로 26일 오전 수리사를 찾은 군포스케치 회원들은 이번 스케치를 오는 8월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는 소중한 가치를 만들겠다고 한다.

백동열 회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흔적을 그림으로 남기는 것은 물론 군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통해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지나쳤던 우리 고장의 여러 장소를 그림으로 남기는 것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며, “이번 스케치 행사를 통해 회원들의 화합과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교두보를 형성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라고 밝혔다.

군포스케치가 지역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행사는 '2024 군포문화재단 생활문화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천년고찰 수리사에서 자신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백동열 회장

그러면서 백 회장은 “군포시를 비롯하여 각 단체들이 군포를 알리고 군포의 소중함을 전하는 일을 많이 한다. 때문에 우리 회원들도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군포를 알리고 군포라는 지역에 거주하는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라며, “이에 많은 회원들은 가족과 함께 이런 행사에 참가하여 군포의 미래를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되고 있기에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군포 예인회 류진숙 부회장은 “그동안 군포에는 여러 예술인 모임이 있다. 그러나 서로 얼굴을 대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상호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군포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리사에서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군포인으로서 새로운 지식을 알게된 계기가 되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리사에서 천년 고찰을 그림으로 담는다는 소중한 가치를 전한 류 부회장은 “그림이 전해주는 의미는 남다른 것 같다. 우리가 쉽게 접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림 속에 남겨진 의미와 뜻을 생각한다면 새로운 감회가 될 것”이라며, “이런 소중한 자리에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행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라는 말로 이번 행사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천년고찰 수리사에서 그린 자신의 그림을 들고 있는 류진숙 부회장(그림 그리는 중간 잠깐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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