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즈=김효정 기자]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지역의 관광활성화 및 관광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경남도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 호텔&리조트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관광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27일에는 국내외 호텔·리조트기업과 금융기업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온화한 기후, 연중 고른 관광객 수, 관광숙박시설 객실 점유율 확보 우위성, 변화하는 남해안 교통망, 규제 완화를 통한 관광산업 성장 잠재력 등 우수한 관광여건을 소개하고 도내 매력적인 관광투자지를 집중 홍보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힐튼, 메리어트, 아코르, 포시즌스, 베스트웨스턴 등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 JLL, 컬리어스 등 국제적 금융·부동산 투자기업까지 참석해 도내 관광 개발 후보지들의 인프라, 투자인센티브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경남도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호텔·리조트 투자·개발·운영사 등이 참여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투자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맞춤형 투자상담도 진행했다.
경남도는 남해안의 잠재력을 활용한 관광 개발과 투자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민선 8기 도정 핵심과제인 ‘남해안 관광 개발을 통한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조업 위주의 투자유치를 관광산업까지 확대해 경남을 ‘신 남해안 관광시대’의 목적지로 만들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1일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통영 도산면 일원에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축구장 600개 규모의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되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휴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남도는 유망 호텔·리조트기업의 관광투자를 더 이끌어내기 위해 광폭 행보에 나섰다. 경남도 관계자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의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는 말처럼 경남을 남해안 관광벨트 중심축이자 K-해양관광의 성지로 만들기 위한 투자유치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수영 투자유치단장은 “남해안은 천혜의 자원을 가진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이지만, 각종 규제로 대규모 개발이 불가능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며, “규제 해소를 위한 각종 제도와 법령 마련이 추진되고 있어, 새로운 남해안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에 참가하여 투자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9월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남해안권 국제 관광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여 관광투자 유치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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