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양향자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양향자 국민의힘 의원이 “불합리한 의사결정 시스템과 불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뜯어고치겠다”라고 밝히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양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보수의 자부심이 되겠다”라고 밝히며, 당대표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날 당권 레이스에 도전한 양 의원은 “대한민국 보수는 기적의 역사를 써 왔다”며,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 기적을 이루고 산업화 완성 50년 만에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양향자 의원
그러면서 양 의원은 “법치주의를 정착시키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며 교육·복지·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켰다”라며, “양향자도 그 한가운데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고졸로 입사해 주경야독으로 삼성의 별 상무가 되었으며, 국회의원이 되는 신화를 이루었다고 설명한 양 의원은 “국민의힘과 양향자가 힘을 모으면 못 할 일이 없다”며, “민주당을 앞서고 관세전쟁에서 이기며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22년 검수완박 국면에서 홀로 민주당과 싸우며 소신을 지켰다고 강조한 양 의원은 “헌정사 최초 양당 모두의 반도체 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실용과 합리적 정치를 이끌었다”며, “2023년 양극단의 정치를 넘어서고자 한국의희망을 창당하며 한국 정치를 깨웠다”라고 주장했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의에 답변하는 양향자 의원
이어, 국민의힘을 유능한 경제 정당이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전국 정당으로 돌려놓겠다며, “‘찬탄 대 반탄’, ‘친윤 대 친한’을 넘어 오직 혁신의 길로 가겠다”라며, “위기의 삼성을 구한 ‘이건희의 신경영 선언’과 위기의 보수를 구한 ‘박근혜의 천막당사’처럼, 양향자가 위기의 국민의힘을 구하겠다”라고 말하며,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