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석의 일소일소 일노일노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고
그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가족회사 정강 사무실서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들과 청문회 대비한 준비를 한듯한데 아들이 과영 아바타 역할을 잘 할지 궁금하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말이 있다.
지은 죄가 있으면 마음이 조마조마해진다는 말이다.
우리는 모두 제 발 저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제 발 저리는 사람은 양심이 있기 때문에
죄책감에 제 발이 저리는 거다.
그런 사람은 다음에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자신의 잘못은 전혀 아랑곳 않고
전혀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양심에 털이 난 사람들이다.
요즘 청문회를 보면 나오는 사람마다
양심에 털이 난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적어도 한 나라의 재상이나 지도자는
어느 누구보다 도덕성이 요구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백성들에게 착하게 살도록 말할 자격이 있으니까.
자그마한 잘못은 그냥 덮어 버려도 된다는
사고가 만연한다면 세상은 부정과 부패가 지배하게 된다.
그 속에서는 누군가 이득을 보게 될 때
누군가는 꼭 피해를 보게 되어 있다.
그 피해의 당사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민초가 되겠지.
적어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은 있지만
자신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은 없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만큼은
진흙탕 같은 세상에서 살게 되지 않을테니까.
어느 날, 어떤 남자가 일을 마치고 한잔하는 자리에서 여직원
이 과음하자 그녀를 집까지 태워다 주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날 저녁, 남자가 아내와 함께 영화관으로 가다 보니 아내
가 앉아있는 쪽 자동차 시트 밑에 여자구두 한 짝이 떨어져 있
었다.
남자는 기회를 보아 아내가 딴전을 피우는 사이, 얼른 그
신발을 집어 몰래 창 밖으로 던져버렸다.
잠시 후, 극장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려던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 내 구두 한 짝 못 봤어요?"
흐흐흐 도둑이 제발 저린거지...
대한민국 국민은 웃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