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트 시리즈5편 홍보차 내한 리즈칼튼호텔 시사회

신민희 승인 2015.07.02 23:0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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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영화씨리즈<터미네이터> 시리즈 5편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에 출연한 아널드 슈워제네거(67)가 한국을 찾아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라 코너’ 역을 맡은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28)도 함께했다.

일흔을 바라보는 슈워제네거는 얼굴에 다소 주름이 있었지만 다부진 근육질의 몸매는 여전했다.

그는 “<터미네이터5>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기대가 됐다”며 “시나리오를 읽으며 창의적인 설정과 스토리, 여러 반전들을 보면서 기뻤다”고 했다.

앨런 테일러 감독이 1984년 <터미네이터> 1편보다 더 몸을 키워줄 것을 요구해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높여 체중을 4~5㎏ 더 늘렸다고 한다. 그는 “나는 어딜 가더라도 매일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호텔
 
에서 45분 동안 운동을 했으며, 기자회견 당일에도 오전 4시 반에 일어나 운동을 했다고 한다. 슈워제네거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몸이 거기에 적응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운동이 밥을 먹거나 잠을 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슈워제네거의 나이에 맞춰 극중 배역인 터미네이터 ‘T-800’도 노화된 얼굴을 표현했고 부성애도 가미했다. 슈워제네거는 극중 대사인 “늙었지만, 쓸모없진 않아”를 인용하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나이가 들었다
 
고 쓸모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서 장점과 매력이 더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와인이나 시가, 좋은 차, 총은 오래돼도 쓸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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