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중교류아카데미(회장 장세철), 이임하는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에게 금뚜꺼비 전달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시진핑(習近平) 주석 내년 한국 방문 예정” 밝혀

윤석문 승인 2019.12.28 13:02 | 최종 수정 2019.12.28 13:37 의견 0
추궈홍 대사에게 금뚜꺼비를 전달한 장세철 회장(우측)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장수 주한 중국대사를 기록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이수성·이홍구 전 총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21한중교류협회 김한규 회장, 이배용 전 이대총장, 황우석 박사 등 많은 관계자 및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이임 리셉션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21한중교류아카데미(회장 장세철)는 그동안 중국대사관 & 21한중교류아카데미와의 교류 및 한중 관계발전에 힘을 쏟아준 추궈홍 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금뚜꺼비를 전달하였다.

장세철 회장(21한중교류아카데미 회장, 고려건설 회장)은 “그동안 한국과 중국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추 대사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추궈홍 대사는 21한중교류협회의 김한규 회장과 돈독한 관계로 우리 21한중교류협회와 21한중교류아카데미 그리고 중국대사관 관계자가 함께 더 나은 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궈홍 대사는 인격과 능력이 탁월한 분이기에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탁월한 리더십으로 좋은 평을 받고, 존경 받을 것”이라며, “이렇게 좋은 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으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리셉션에서 이임 인사를 하고 있는 추궈홍 대사

이날 추궈홍 대사는 이임 리셉션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내년 방한과 관련한 언급이 있어 큰 관심을 모았는데, 추 대사는 “내년에는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리커창 총리도 (한국에서 열리는)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 대사는 “중한관계는 중요한 발전 기회를 새롭게 맞이하고 있다”며 “양국 고위 지도자들의 교류 하에 내년에 중한관계가 반드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내년 시 주석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추 대사는 또 한중관계 발전이 북한 비핵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한 고위층 간 빈번하고 매우 효율적인 전략적 소통은 이러한 국면에 이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한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은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고 비핵화를 실현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매우 중요한 ‘추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수성 전 총리를 비롯한 리셉션 참가자

추궈홍 대사의 후임으로는 서울과 평양 근무 경험이 풍부한 싱하이밍(邢海明) 몽골 주재 중국대사가 내정된 상태로, 내년 초 부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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