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정아, 질병과 노동에 지친 우간다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다

- 한국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배우 양정아

유선화 승인 2020.10.08 16:17 의견 0
'캄웬게'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배우 양정아

[선데이타임즈=유선화 기자]양정아가 아프리카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위해 우간다의 서부 최빈지역 ‘캄웬게’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캄웬게는 수도 캄팔라에서도 서쪽으로 약 306km 떨어진 오지마을이다.

양정가 마주한 캄웬게 사람들의 첫인상은 맑고 순수한 모습이었지만, 이곳에서 만난 아이들은 가난으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었다.

▶"아이 피부가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양정아가 캄웬게에서 만난 10살 소녀 로비나. 한창 뛰어놀며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 할 나이에 로비나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온종일 밭에서 일한다.

아픈 다리로 무려 2년 동안이나 밭일을 해 온 로비나. 양정아가 마주한 로비나의 다리는 마치 코끼리 다리처럼 붓고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 갈라진 상태.

더 놀라운 것은 로비나 엄마 역시 30년간 같은 병을 앓고 있다는 것. 퉁퉁 부은 다리를 하고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받지 못한 로비나 모녀.

다리 통증을 고스란히 참으며 생활해 온 모녀를 보며 더욱 가슴이 먹먹해진 양정아. 더 충격적인 사실은 로비나 모녀뿐 아니라 캄웬게 주민들 역시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마을 사람들 그 누구도 병의 원인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MC들과 양정아를 놀라게 한 캄웬게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다 건너 사랑에서 공개한다.

아프리카 아이들의 상처를 사랑의 손길로 보듬어준 배우 양정아의 사랑이야기는 10월 11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 1TV '바다 건너 사랑 - 또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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