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보수의 심장’ 대구 찾아···“민주화 운동의 시작이 대구”

- 5년 전 화재와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상인 위로
- 윤 전 총장, “지지율에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

김미숙 승인 2021.07.21 09:42 의견 0
대구 서문시장에서 상인과 인사하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

[선데이타임즈=김미숙 기자]야권의 유력한 대권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21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았다.

2·28민주운동기념탑을 참배한 윤 전 총장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1948년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 수립된 이래,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준 4.19혁명으로 우리나라 민주화가 더욱 발전했다”며, “4.19혁명은 2.28 대구 의거에서 시작돼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이어진 일련의 국민혁명이다. 민주화 운동의 시작이 바로 대구”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문시장를 찾아 “5년 전 화재와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상인들이 굉장한 타격을 받은 곳이기 때문에 이 분들의 고충과 실상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온 것”이라며, “진영에 입각한 생각을 갖고 온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입당이 늦어져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지율이라고 하는 문제도, 정치인이 매일 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실시되는 조사 흔들리거나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며, “국민을 위하고 국민만 바라보는 일관된 정치를 하는 데에는 좀 더 의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문시장을 둘러 본 윤 전 총장은 이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을 찾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한 후, 대구 중심가에 있는 중구 동성로를 찾아 민생탐방을 이어갔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