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복 전 국장, 도정 경험 살려 후학양성에 앞장···한림대 교수 임용

김효정 승인 2021.07.21 11:04 의견 0
박재복 전 국장

[선데이타임즈=김효정 기자]강원도 속초 출신인 박재복(60·사진) 강원도청 국장이 지난 6월 말일 자로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했다.

박 국장은 1980년 속초시청 근무를 시작으로 88년 7월 강원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33년 동안 경제분야 담당사무관, 관광개발과장, 관광시설인허가지원단장과 산림·환경을 총괄하는 녹색국장과 농축산 및 동물 방역을 총괄하는 농정국장을 역임했다. 특히 “주중국(길림성)강원도경제무역사무소장”을 맡았을 당시에는 한·중 경제의 가교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박 전 국장은 공로연수기간 중(1년) ‘한림대 겸임교수’로도 활동했으며, 강원연구원 정책연구위원으로 파견 근무 시 수필가로 등단하기도 했다.

박 전 국장은 재직 중 강원대학교에서 행정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OSU)에서 2년간의 국외연수 과정을 거치면서 국제지열에너지 Installer 및 Designer 시험에 합격하고 중국 길림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홍조근정훈장, 정부주관 제5회 ‘섬김이 대상’(대통령표창), 모범공무원 표창(국무총리) 등을 수여하였으며, 청렴공무원의 표상으로 잘 알려졌다.

박 전 국장은 오랫동안 도청 속초향우회장과 속초고 동문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정년퇴임 직후인 지난 7월 1일자로 ‘한림대 객원교수’로 임용됐다.

박재복 전 국장은 “그동안 주변 분들의 도움이 많았으며, 개인적으로 도전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다보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공직생활에 보람을 가지고 나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기에 긍지를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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