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네비게이션’을 비롯한 리메이크 곡 ‘사탕같은 사랑’, ‘당신의 향기’ 등 대중이 사랑할 수 있는 곡으로 앨범 준비를 하고 있는 가수 김진솔<사진=DH엔터테인먼트>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글로벌화, 장르 융합, 세대 간 확장이라는 공통된 흐름 속에 K-Pop과 트롯이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전통과 현대성의 균형을 유지하며 글로벌 장르로 성장하고 있는 트롯에 편성하여 원석을 다듬고 있는 가수가 있다.
서울예전에서 보컬을 전공했으며, 실용음악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가수 김진솔은 최근 DH엔터테인먼트(대표 김동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신곡 ‘네비게이션’을 비롯한 리메이크 곡 ‘사탕같은 사랑’, ‘당신의 향기’ 등 대중이 사랑할 수 있는 곡으로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
유년기부터 가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그녀는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천부적(天賦的) 능력을 바탕으로 항상 주변의 칭송을 받으며 자신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대학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강변서재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한강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웃고 있는 가수 김진솔
김진솔은 최근 전통과 현대의 융합, 세대 간 확장, 미디어 기술의 발전 등으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롯 분야에 도전하여 원석을 보석으로 다듬고 있다. 트롯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음악이 아닌, 다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현상으로 진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대중음악(팝·재즈·록·R&B)과 공연·제작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실용음악(Practical Music)을 전공했던 아티스트들이 트롯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며, 글로벌 시장(Global Market)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때문에 김진솔의 선택은 세계 속의 K-트롯을 향한 과감한 도전으로 해석된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강변서재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국회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가수 김진솔
실용음악을 전공했던 아티스트에서 트롯의 꿈을 키우며, 힘찬 도전을 펼친 가수 김진솔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음악과 무용을 좋아했다”라며, “유년기부터 KBS에서 주최한 열려라동요세상을 비롯한 많은 동요대회에 출전하여 입상했고, 구연동화 및 웅변대회 등에도 출전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라는 말로 대중 스타로 발돋움할 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강원도가 고향이다. 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아나운서의 꿈을 가져보기도 했다. 그러나 유년기 꾸었던 꿈이 가수였기에 가수로의 꿈을 버리지 않고, 실용음악을 하였다”라며, “서울예대에 합격하여 작곡가의 권유로 연예기획사에 들어가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기획사에서 R&B풍의 ‘사랑아 이별아’란 곡으로 앨범도 발매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진솔은 “대학 교수의 추천으로 뮤지컬 대장금에 출연하여 어린 장금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다”며, “SBS 드라마와 KBS 에니메이션 등에서 OST도 불렀다. 그리고 광고음악 등을 하면서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왔다”라고 전했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강변서재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국회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DH엔터테인먼트 김동희 대표(좌측)와 가수 김진솔(우측)
트롯 신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통과 현대의 균형, 지속적인 자기 계발, 팬과의 소통이 필수적이다. 이에 트롯 가수로서의 재능을 인지하고 소속사로 영입했던 DH엔터테인먼트 김동희 대표는 “신곡 ‘네비게이션’을 비롯한 리메이크 곡 ‘사탕같은 사랑’, ‘당신의 향기’ 등의 곡에 대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김진솔은 대학에서 보컬을 전공한 가수로서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다. 이에 앨범 발표 후, 방송과 공연 등의 무대를 통해 곡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김진솔이 트롯 가수로서 급성장할 수 있도록 소속사 대표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음반시장에서 트롯이 전통성을 유지하며 MZ 세대를 겨냥한 실험을 하고 있다. 그리고 두 장르의 크로스오버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을 통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변화의 중심에 실용음악이 차지하고 있으며, 실용음악으로 성장한 김진솔이기에 트롯으로의 변신에도 큰 가능성을 기대케 한다.
신곡 ‘네비게이션’을 비롯한 리메이크 곡 ‘사탕같은 사랑’, ‘당신의 향기’ 등 대중이 사랑할 수 있는 곡으로 앨범 준비를 하고 있는 가수 김진솔<사진=DH엔터테인먼트>
임영웅의 ‘아모르파티’ 리믹스를 보면 실용음악과 트롯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지 알 수 있다. 이처럼 실용음악과 트롯은 대중음악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으며, 일반 청중을 대상으로 한 음악으로 감동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둘 수 있고,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중요시하기에 청중들의 큰 호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음악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실용음악)을 갖고, “트롯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라는 당찬 각오로 “K-트롯의 미래는 글로벌화와 융합 그리고 확장성에 있다”라고 밝히며, 과감한 도전장을 던진 가수 김진솔의 미래는 음악으로 다져진 탄탄한 내공에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