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민주당은 김두관을 버리지 않을 것”···‘부울경이 대선 교두보’

- 김 의원,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이 다시 원점에 서게 됐다"
- 부산울산경남에서 40% 이상의 득표해야 정권 재창출
- ‘서울이 다섯 개’인 나라를 위해 김두관 선택 호소

윤석문 승인 2021.07.22 12:49 | 최종 수정 2021.07.22 12:55 의견 0
사진=김두관 의원 페이스북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더불어민주당 부울경의 유일한 대권후보 김두관 의원이 “민주당은 김두관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 동진정책 이후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그토록 애타게 염원했던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이 다시 원점에 서게 됐다”며, “이번 대선에서 부울경의 지지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부산울산경남에서 40% 이상의 득표를 하지 못한다면, 누가 우리당 후보로 나선다 해도 정권 재창출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정신을 이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지역주의 가시밭길에 도전하며 숱한 좌절에도 쓰러지지 않고 오뚜기처럼 일어난 김두관을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민주당 당원들께서 그리고 지방도 잘사는 나라를 응원하는 국민들께서, 부울경에 홀로 남은 김두관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자신의 과거 행적에서 당원들이 신뢰와 지지를 거뒀다고 평가한 김 의원은 “그래서 야인 생활을 했고, 재수 끝에 김포에서 재기했고, 다시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경남으로 돌아왔다”며,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낙선을 각오한 채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해 머물 경남 양산에 도전했다. 당과 대통령이 어려울 때마다 최전방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름도 없던 남해군수 출신을 참여정부 첫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발탁한 노무현 전 대통령께 고마움을 표한 김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덕에)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지역주의 극복, ‘서울이 다해 먹는 나라’가 아닌 ‘지방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자는 정치적 목표도 세웠다”며, “힘들지만 뚜벅뚜벅, 한발 한발 걸어왔다. 때론 비웃음도 들렸지만, 촌놈이라고 모욕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서울공화국 해체에 동의하는 지방분권 활동가들을 규합했다”는 말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추진했던 지방분권의 완성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경수 지사의 유죄 판결로 경남의 대선과 지방선거의 책임을 짊어지게 되었다고 밝힌 김두관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도 우리가 지켜주겠다는 그 간절한 소망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민주당의 정신을 지켜낸 사람, 가장 민주당다운 사람, 지역주의 부활을 잠재우고 지방도 잘 사는 행복한 나라 만들 사람, 서울공화국 해체, 서울이 다섯 개인 나라를 위해 나선 저 김두관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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