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가시밭길도 잘 헤쳐 나가겠다”···창원교도소 재수감

김미숙 승인 2021.07.26 18:50 의견 0
재수감에 앞서 심경을 밝히고 있는 김경수 전 도지사

[선데이타임즈=김미숙 기자]‘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오늘(26일) 오후 경남 창원교도소에 재수감 됐다.

재수감에 앞서 김 전 지사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이제부터 져야 할 짐은 온전히 제가 감당해 나가겠다”고 했으며, “하지만, 사법부가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은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동안 험한 길 함께 걸어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함께 비를 맞아주신 그 마음 절대 잊지 않겠다. 앞으로 남은 가시밭길도 차근차근 잘 헤쳐 나가겠다”는 말로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계속해서 “지난 3년 경남 도정에 적극 협조해주신 경남도민과 도청 공무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 더 큰 경남을 위해 시작한 일들을 끝까지 함께 마무리하지 못하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비록 제가 없더라도 경남과 부울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시작한 일들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권한대행과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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