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복 교수, 속초시장 출마 위해 국민의힘 입당

- 정년퇴직 이후 지인들의 권유와 지역발전 위해 결심
- 행정전문가로 기초자치단체를 이끌 역량 있다는 평가
- 박 교수, “공직 행정 경험 살려 속초 발전 이끌겠다”

윤석문 승인 2021.09.14 16:48 의견 0
국민의힘에 입당한 박재복 교수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치러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들의 바쁜 발걸음도 포착되고 있다.

속초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박재복 한림대 객원교수가 어제(13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그동안 속초시장 후보로 물망에 오른 박 교수의 국민의힘 입당에 따라 내년 6월에 치러질 속초시장 선거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교수는 “금년 6월말 공직 정년퇴직 이후 지인들의 권유도 있고, 또 평소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고민을 하다가 지난 8월에 결심을 하게 되었다”는 말로 내년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재복 교수는 41년의 공직생활을 마친 행정전문가이다. 내년 단체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정치와 행정의 분리에 대해 “정치와 행정을 크게 분리해서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기초자치단체장도 정치인이기에 앞서 행정가이기에 저와 같은 경우에는 행정전문가로서 기초자치단체를 잘 이끌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정치행보에 대해 박 교수는 “몇 년 안에 철도 환경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강원도의 빠른 변화를 주도할 철도 환경변화를 앞두고 강원도청에서 관련된 분야의 일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에 대응하고, 현실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제가 지역발전의 최고 적임자라는 것을 알리면서 인지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에는 대선이 있고, 6월에는 지자체장 선거가 있다. 이에 박 교수는 “입당을 하였기에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는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와 연계하여 지자체장 선거에 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속초시는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진 지역인데, 앞으로는 철도 등 SOC 확충으로 더욱 발전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과실을 얻으려면 미래를 미리 준비할 때만이 경제적 측면에서 밝은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박 교수는 한림대에 재임 중이며, 한림대 산학협력 거점단지 조성사업 지원 및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 아이템 발굴과 사업추진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박재복 교수는 지난 1980년 4월부터 8년 동안 속초시청에서 근무한 후 1988년 7월 강원도청에 전입해 33년 동안 경제 분야 담당사무관, 관광개발과장, 관광시설 인허가 지원단장, 녹색국장과 농정국장 등을 역임하고, 공로연수기간 중(1년) 한림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원연구원 정책연구위원으로 파견 근무 시 수필가로 등단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재직 중 강원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OSU)에서 2년간의 국외연수 중 국제지열에너지 Installer 및 Designer 시험에 합격하고 중국 길림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경제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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