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윤석열 하이패스(hipass) 성중기” 강조

- 강남구청장,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빼앗긴 자존심 회복
- 서명옥·성중기·이석주·이은재·이재인, 6일과 7일 여론조사 실시
- 성중기, “강남 문제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풍부한 경험 강조

윤석문 승인 2022.05.03 14:23 의견 0
성중기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보수의 텃밭이라 자부하는 강남구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구청장 자리를 내어주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구도를 바꾸며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문제로 새로운 갈등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를 비롯하여 중구청장 등 18명의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강남·서초·중랑구 등 7곳은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강남구청장 후보 선정을 위해 서명옥·성중기·이석주·이은재 후보 등 4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결정했으나 갑자기 단수공천설이 나돌면서 반발이 거세지자 이재인 전 강남병 조직위원장을 추가해 5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지난달 30일 5명의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를 상대로 심층면접을 실시했으며, 오는 6일과 7일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성중기 예비후보는 “보수의 텃밭인 강남이 민주당에 구청장 자리를 내어주었다. 제가 서울시 의원으로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민주당에 빼앗긴 구청장 자리를 찾아 달라’는 것이었다”라며, “우리 강남이 과거에 해왔던 것처럼 전략공천이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강남을 알고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후보 그리고 강남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여 민주당에 빼앗긴 구청장을 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남은 교통체증이 심하다. 제가 시의원을 하면서 우리 강남의 교통문제와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때문에 강남지역에 산적해 있는 교통문제와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 판단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누구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으며, 대안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성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폭등으로 많은 분들이 혼란에 빠져있다. 특히 강남은 재개발·재건축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곳이 많은데, 문 정부와 박원순 시장을 겪으며 강남이 역차별을 받았다”라며, “이제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아울러 국민의힘 서울시장 그리고 강남구청장이 함께 드림팀이 되어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재건축·재개발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성 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는 자신이 적임자이며, ‘윤석열 하이패스(hipass) 성중기’라고 강조했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고 문화와 관련된 콘텐츠(content)도 가장 많은 강남에 문화공연장이 하나도 없다고 밝힌 성중기 후보는 “우리 강남을 세계 속에 가장 멋진 문화도시로 만들고 싶다”라며, “문화를 알고, 직접 문화에 관여하고 있기에 문화를 하시는 분들의 애로사항과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 강남 구민들의 문화에 대한 니즈(Needs) 또한 충분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남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이다. 이미 세계 속에 강남의 문화 수준은 상당히 격상되어 있다”며, “이렇게 훌륭하고 풍부한 문화 콘텐츠와 재원을 가진 강남을 앞으로는 세계적인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남 발전을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를 만났다고 밝힌 성 후보는 “우리 강남이 안고 있는 현안문제에 대해 원 후보를 만나 전달했으며, 장관이 되시면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강남을 어느 지역보다 우선적으로 속도감 있게 해결해야 된다고 강조 했고, 이 점에 대해서는 공감했다”며, “이런 전반적인 문제 해결 능력에 있어서도 앞으로는 제가 하이패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남 발전을 위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선데이타임즈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성중기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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