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충남아산에 3:1 승리

김준용 승인 2022.05.10 16:40 의견 0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부산아이파크가 충남아산FC를 상대로 3대 1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다.

부산은 지난 9일(월) 오후 7시 30분 홈 경기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충남아산을 만났다.

지난 4월 3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1대 0으로 아쉽게 패배한 이후 1개월여만의 재격돌에서 얻어낸 값진 승리다.

특히 부산은 지난 3월 27일 김포전에서 1승을 차지한 이후 승리가 없었기에 승리가 절실했고, 부산을 응원하는 팬들 역시 부산의 승리를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전반 17분 이상헌의 중거리 슈팅이 선제골로 이어졌고, 전반 25분 상대를 깜빡 속게 만든 박종우의 노련한 프리킥을 받은 이어받은 이상헌이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이상헌의 올 시즌 1,2번째 골이다. 또한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박정인이 골을 기록하는 등 부산은 이번 경기에서 총 3골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평일 저녁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58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함께 환호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신라의 달밤’ 콘셉트로, 신라대 학생 800여 명이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신라대 김충석 총장이 시축에 참여했으며, 학생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은 이번 경기에도 다이나믹 스탠드 1234(가변석) 뒤 쪽의 ‘1234 비어파크’를 운영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판매되는 다양한 음식들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응원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블록, 석고 방향제, 청바지 업사이클링, 건어물 등을 판매한 플리마켓을 운영하면서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재미요소를 더했다.

‘신라의 달밤’을 ‘승리의 달밤’으로 이끈 멀티골의 주인공 이상헌은 “월요일 밤, 평일인데 경기에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지금까지 저희가 죄송스러운 모습만 보였었다. 저희가 승리를 오랜만에 보여드렸는데 이것이 시작이라 생각하고,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팬분들 성에 차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헌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4라운드 Fitogether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부산은 14일 (토)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남을 만나 승리의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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