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희엽, 김은혜 후보 의혹···“정치 공방보다 법적으로 해결해야”

-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밝혀
- 의혹만으로 국민기업 KT의 이미지 실추···“억장이 무너진다”
- 장희엽, “정식적인 수사를 통해 법적으로 해결하길 촉구”

윤석문 승인 2022.05.25 12:08 의견 0
최승재 의원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KT 퇴직임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취업청탁 논란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의 후원금 문제로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KT를 퇴직한 임직원이 직접 “KT가 부정적으로 비치는 정치형태 우려스럽다”며 기자회견을 했다.

오늘(25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을 찾은 장희엽 전 KT 서비스 대표는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하여 김은혜 후보가 2012년 9월 ‘KT 대졸 신입사원 하반기 공개채용’ 과정에서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나왔다”며, “이러한 보도와 관련하여 KT가 부정적으로 비치고 확산되는 정치형태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는 말로 최근 논란에 대한 퇴직임원의 심정을 표했다.

이어 “의혹만으로 국민기업 KT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어 KT에서 평생을 근무하고 퇴직한 임직원 입장에서 조직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이 IT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자긍심이 짓밟히고 억장이 무너진다”며, “KT의 인사 채용시스템이 그렇게 허술한 조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꾸 정치적으로 이용을 당하는 듯하여 퇴직한 임직원으로서 너무도 안타깝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장 전 대표는 “그 당시 김은혜 전무는 글로벌미디어 전략담당으로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도입하고 ‘일하는 방식 개선’과 ‘따뜻한 나눔 활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직접 목도 한 바, 이번 의혹으로 그런 노력들이 폄훼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며, “부정청탁 의혹을 이번 지방선거에 이용해서 KT 조직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말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향후 정식적인 수사를 통해 법적으로 해결하길 촉구한다”는 말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T 취업 청탁 문제와 관련하여 정치적 공방보다는 수사를 통해 법적인 해결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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