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의원, “대통령 관저 공사 수의계약 진실 밝혀야”

- 김건희 여사를 후원한 업체들이 대통령 관저 공사 일부를 수의계약
- 대통령 관저는 법으로 정한 국가중요시설이자 공적 공간
- 나토 순방 민간인, 대통령실 해명과 달리 부속실 소속으로 다녀와

윤석문 승인 2022.08.02 12:27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통령 관저 공사 의혹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은 “국민 혈세는 김건희 여사가 도와준 업체에 마음대로 특혜를 줄 수 있는 쌈지 돈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은 해명으로 숨기려 하지 말고 의혹을 낱낱이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오늘(2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실이 헤어나올 수 없는 의혹과 논란의 늪에 빠지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를 후원한 업체들이 대통령 관저 공사 일부를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관저를 대통령 부부의 사적 공간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대통령 관저는 법으로 정한 국가중요시설이자 철저한 관리를 위해 소중한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공적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조 의원은 나토 순방 민간인 동행 논란을 일으켰던 신모씨와 관련하여 “‘기타 수행원 자격’이었다는 대통령실 해명과 달리 부속실 소속으로 다녀왔음도 확인됐다”며, “김건희 여사를 수행하기 위해 동행한 것이라면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순방행사 수행원 선정에 개입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실 운영 전반에 관여해서 지인들에게 특혜를 주었다면 이는 전횡”이라며, “거짓이 더 큰 거짓을 키우기 전에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실 운영 관여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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