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통합과 소통의 청년정치가 필요”···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출마

- 이 의원, “대구는 민주당에게 있어서 정치적 험지” 주장
- 청년들에게는 정치참여 자체가 삶의 험지로 뛰어드는 행위
- 이 의원, “국민에게 인정받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

윤석문 승인 2022.09.15 15:02 의견 0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민주당 대구민주청년당원들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구 남구의회 재선인 이정현 의원이 “왜곡된 정치 구도를 바로 잡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대한민국 민주정치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며, 전국청년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혁신과 전국정당화를 목표로 출마를 선언한 이정현 의원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는 멈춰 있는 상태”라며, “국민을 위해 복무한다는 정치의 제1기능을 대통령실도, 국회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정현 의원

민주당 청년당원으로서 그동안 민주당의 정치 변화와 국민께 드린 희망과 약속 그리고 화합과 실천 등에 대해 일침을 가한 이 의원은 “우리 민주당은 거대 양당의 한 축으로서 적대적 공생을 통한 기득권을 누려왔음을, 반목과 불화의 부산물 획득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시인해야 할 때가 왔다”고 밝히며, “자기 성찰을 통해 국민에게 복무하는 정치를 위한 토대로서의 정당의 기능을 복원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새로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다당제 정치개혁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고 국민들께 제시 ▶지방소멸 극복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정당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국민들에게 참여민주주의의 실천 의지를 확신시켜 드릴 수 있도록 ‘정당 민주화, 당내 자치분권’을 위한 길 선언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과 실천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어 “우리 앞에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사회로의 이양을 위한 ‘자기혁신’의 과제가 놓여 있다”며, “위의 네 가지 실천 사항은 민주당이 다시 신뢰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분열과 갈등의 시선이 아니라 통합과 소통의 청년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 의원은 “민주당이 국민에게 지지받을 때는 항상 통합을 말할 때였다”며, “북풍을 만들어내거나, 지역갈등을 부추기거나, 남녀 세대 갈라치기로 분열을 만들어 승리 하는 것 아니라, 북한과 대화하고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남녀 세대갈등을 줄여나갈 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같은 대통령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의 목표는 저의 자리를 만드는 게 아니라 전국 모든 청년들의 무대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그것이 더불어민주당이 더 많은 국민에게 선택받고 전국정당화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이정현 의원

끝으로 이 의원은 “치열한 자기 성찰과 실천을 통해 국민에게 인정받는 유능한 정당이 됨으로써 우리 정당의 위기를 국민을 위해 일하기 위한 기회로 만들어 내자”며, “우리 대구민주청년당원들은 그 실천의 길에 가장 앞서 걷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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