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항공우주청’ 설립을 위해 사천이 똘똘 뭉쳤다”

-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와 세계 7대 항공·우주강국으로 도약
- ‘항공우주청’ 설립, 김진표 국회의장·윤석열 대통령 등 요구
- 박 시장, “정부부처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항공우주청’ 설립해야”

윤석문 승인 2022.09.19 17:35 의견 0
운동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동식 시장<사진=국회출입기자축구단>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하늘과 바다의 도시 사천시가 ‘항공우주청’ 설립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지난 9월 17일~18일(1박2일) 삼천포종합운동장(17일)과 사천종합운동장(18일)에서 개최된 국회출입기자축구단과 사천시 축구동우회 친선경기 개막식에서 박동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항공우주청’의 사천시 설치 필요성과 조속한 추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우리 사천은 항공·우주산업의 인프라가 갖춰진 가장 중요한 곳이자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는 천혜의 요소”라며, “하영제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박완수 도지사 그리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대통령께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항공우주청’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천은 항공우주산업 국가 경쟁력 강화와 세계 7대 항공·우주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사천시민 모두가 똘똘 뭉쳤다”며,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정부부처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항공우주청’ 설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사천시가 인프라 구축 및 추진을 위한 역량이 집중된 곳이며, 사천시민이 하나로 뭉쳐 ‘항공우주청’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축을 하고 있는 박동식 시장<사진=국회출입기자축구단>

‘항공우주청’ 설립은 글로벌 기술패권경쟁 시대에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미래 우주분야 핵심 경쟁력 확보가 요구된다. 이에 분산된 관련 기능을 집중시켜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담기구 신설이 필요하다. 그리고 ‘항공우주청’ 설립은 범부처가 협업해야 할 핵심 국정과제로 ‘정부조직법’의 조기 개정 등 강한 추진력 또한 요구되고 있다.

사천·남해·하동이 지역구인 하영제 의원은 지난 7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사천 ‘항공우주청’ 조기 신설을 강력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박동식 사천시장도 참석하여 ‘항공우주청’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8월 30일 경남도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사천을 행정복합도시, 행정복합타운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항공우주청’뿐만 아니라 행정 관련 각종 기관들의 공공청사를 모을 수 있는 규모가 큰 도시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거 공간, 상업 공간 등 정주 여건을 조성해 공무원과 연구자들이 머물며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또한 지난 9월 29일 경남 사천시에 있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를 방문해 현황 보고를 받고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 차원의 법·제도 정비와 예산 지원을 약속하면서 “‘항공우주청’이 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사천에 ‘항공우주청’ 설치를 강조했으며, 지난 8월 31일 부산신항 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하여 “‘항공우주청’을 미국항공우주국(NASA)처럼 만들겠다”며, “일반 공무원 조직이 아닌 전문가 조직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주재로 최근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항공우주청’ 설립을 위한 회의를 가졌고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운동장에서 기념촬영<사진=국회출입기자축구단>

이처럼 ‘항공우주청’ 설립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의 한 시민은 “우리 사천은 지난번 ‘항공 MRO 사업’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런데 수도권, 특히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항공공항공사법’의 취지에도 어긋나게 항공 MRO사업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유치하여 현실적으로 그 사업은 불가능하게 되었다”며, “이제는 반드시 우리 사천시민의 뜻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현실 그리고 대통령, 국회의장, 하영제 국회의원, 박완수 도시사를 비롯하여 박동식 시장에 이르기까지 입법과 행정기관이 요구하고 있으니 반드시 추진하여 결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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