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대표의원, “국회보다 나은 서울시의회가 되겠다”

- 12년 만에 다수당이 된 76명의 여당 의원과 공약 완수
- TBS 폐지 조례안과 국민의힘 당으로 특별위원회 만들어
- 최 의원, “100여일을 지나온 것인데, 4년을 다한 것 같다”

윤석문 승인 2022.09.22 14:51 의견 0
서울기자연합회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호정 대표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이 오세훈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12년 만에 다수당이 된 76명의 여당 의원과 함께 시민들을 위해 공약을 완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최 의원은 지난 20일 시울특별시의회 대표실에서 서울기자연합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취임 100일을 맞이한 최 의원은 “지난 100일이 ‘쏜 화살’ 같이 지나갔다. 100여일을 지나온 것인데, 4년을 다한 것 같다”며, “참 힘들었는데, 고비 고비마다 잘 넘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TBS 폐지 조례안을 만들었고, 스토킹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저희 당이 공동발의 했다”며, “참 긴 산을 넘어왔다. 100일 동안 그러면서 많이 즐거웠고, 이번에 (새로이 구성된) 의원님들의 역량과 젊은 의원님들이 계셔서 의회가 활기차다”고 전했다.

기자 질의에 설명하며 밝게 웃고 있는 최호정 대표의원

이어 “저는 (국민의힘) 당의 원내대표로서 우리 당이 어떻게 해야 될 건가를 늘 생각한다”며, “저희가 당 내에서 TF를 2개 만들었다. 특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약자와의 동행 특별위원회’를 만들었고, 또 ‘서울 정상화 특별위원회’가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서울시장께서 추구하고자 하는 약자와의 동행에 대해 저희도 의회에서 같은 차원에서 현장을 다니면서 약자와 서민의 목소리를 듣는 위원회를 마련했다”고 전하며, “그 다음 전임 시장 12년 동안 만들어진 조례 중에서 지금은 우리가 필요 없게 된 조례들 그리고 목적을 다 하였다거나, 아니면 필요 없는데 예산을 지원해야만 하는 그런 조례들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이어 개정할 수 있는 것은 개정 하고, 폐지 해 볼 것은 폐지하고 이런 작업을 하기 위해서 서울 정상화 특위를 시작했다”고 풀이했다.

그리고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에 대해 ‘서울 학력 향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힌 최 의원은 “저희가 현실을 파악 해 보고 그 원인을 규명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 서울 학생들의 학력이 향상될 수 있는지 최선을 다해서 같이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

의회의 위상 정립과 관련하여 최 의원은 “할 말은 하고, 서울시장께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잘못되거나 놓치는 부분이 있으면 저희가 말을 할 것이며, 절대 거수기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같이 협력하는 관계로 의회 위상을 그런 방향으로 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과도 협력이 어느 정도 잘 되고 있다. 진짜 타협하는 서울시의회를 보여주기 위해서 제가 민주당과 교섭을 하면서 양보할 때는 확실히 양보하고, 또 저희가 꼭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도움을 청하고 해서 잘해보겠다”라며, “싸우지 않는 의회, 국회보다 더 낫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서울시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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