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허율 선수<사진=광주FC>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서울이랜드의 천적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FA컵 8강행에 성공했다.

광주는 24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2023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 원정에서 1-0 승리로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전북현대 대 파주시민축구단 승자와 4강행을 두고 다툰다.

전반은 홈 팀 서울이랜드의 공세에 고전했고, 상대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전반 25분 서울이랜드 공격수 브루노의 묵직인 오른발 슈팅으로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준이 손 끝으로 쳐내는 선방에 위기를 넘겼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주영재를 빼고 이건희를 투입하며 높이와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전 이후 광주가 살아났다. 토마스가 후반 5분 시도한 오른발 터닝 중거리 슈팅이 멀리 벗어났다.

광주는 토마스를 중심으로 서울이랜드 골문을 위협했다. 토마스가 후반 22분 시도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문정인 선방에 막혔다.

득점이 필요한 광주는 후반 33분 킥이 좋은 이으뜸을 투입했다. 이건희가 후반 36분 수비수를 달고 때린 발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골문이 열리지 않자 후반 41분 허율 카드까지 꺼냈다.

교체는 적중했다. 허율이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1-0 승리와 함께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선데이타임즈 김준용 zzang9704@naver.com 김준용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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