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신생팀 스트리밍파이터, 개벤져스 꺾고 슈퍼리그 진출

이정은 승인 2023.07.06 08:51 의견 0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골때녀’ 신생팀 스밍파가 개벤져스를 2:1로 꺾고 슈퍼리그로 진출했다.

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개벤져스 vs 스트리밍파이터(스밍파) 승강 플레이오프가 펼쳐졌다.

슈퍼리그 개벤져스와 챌린지리그 신생팀 스밍파의 운명이 걸린 승강전에서 첫 골은 전반 6분 스밍파의 깡미가 넣었다. 심으뜸의 킥인이 깡미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배성재는 “킥인이 워낙 좋아 맞기만 하면 들어간다”고 평했다.

개벤져스 또한 집요한 공격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고, 오나미는 동점골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일주어터가 순발력 있게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승리하는 팀이 슈퍼리그로, 패배하는 팀이 챌린지리그로 가는 운명이 엇갈리는 승강전에서 신생팀 스밍파는 어차피 져도 본전이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 반면 강등 위기 개벤져스는 골키퍼 허민의 손가락 부상으로 더 긴장했다.

허민 대신 주장 김민경이 골키퍼 훈련을 받으며 지난 허민의 부상 때 짧은 시간 골키퍼를 하며 두 골을 먹은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그러나 김민경은 경기 시작 20분 전에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응원하러 온 조혜련은 공격수 김민경이 골키퍼 훈련을 받으며 안 쓰던 근육을 써서 놀란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개벤져스가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개벤져스 이영표 감독과 스밍파 최진철 감독은 언성을 높이며 기싸움을 벌였고, 객석에서 백지훈 감독은 “두 분이 싸웠으면 좋겠다”며 관전했다.

개벤져스 골키퍼 김민경은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잘 막아냈지만 경기는 2:1로 종료되며 스밍파가 창단 5개월 만에 슈퍼리그로 승격됐다. 개벤져스는 챌린지리그로 강등, 이로써 ‘골때녀’ 3번의 승강전은 모두 챌린지리거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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