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의원, “이동관 후보자, 동아일보 입사 당시 부정취업 의혹”

윤석문 승인 2023.08.16 15:25 의견 0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서동용 의원(중앙)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1985년 동아일보사 입사 당시 부정취업 의혹이 제기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동관 후보자는 애초에 응시 자격을 위반하여 언론사 기자시험에 지원하고, 휴가도 나가지 않고 시험에 합격하며, 현행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사기업(동아일보사)에 취업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당시 동아일보 모집공고를 확인한 결과, 수습기자 응시자격 기준은 학력, 나이, 병역 총 세 가지였으나, 지원 당시 1957년생 병역미필이었던 이 후보자는 나이와 병역에서 응시자격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서 의원은 “이 후보자의 경력증명서를 보면 동아일보 입사일은 1985년 12월 1일이고, 병적증명서의 전역일자는 1985년 12월 12일로 군 복무기간과 취업 기간이 겹친다”며, “다시 말해 군대를 제대하기 전에 동아일보사에 입사한 것인데, 현역 군인이 제대 전에 사기업에 취업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서동용 의원은 “이 후보자의 동아일보 입사 지원부터 전 과정이 의혹투성”이라며, “후보자가 나이와 병역을 사실대로 기재한 서류를 제출하고도 합격한 것인지, 조작된 서류를 제출한 것인지, 후보자가 제출한 병역 관련 서류는 무엇인지, 당시 입사지원서와 함께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보안사의 영향력은 없었는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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