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전범자 정율성, 광주 출생의 부역자일 뿐!
선데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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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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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양오석]최근 광주광역시 정율성 공원에 대한 언론보도가 많다. 필자는 과거에 국사편찬위원회 소속으로 학생기자와 제16회 우리 역사 바로 알기의 대표 학생으로 지낸 적이 있어 역사와 관련한 논란에 자주 관심을 가졌다.
근·현대사에 있어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사건은 일제강점기와 6·25(한국)전쟁이다. 정율성은 북한의 군가와 중국의 군가를 만든 사람이다. 북한에서의 인지도를 보면 대한민국의 애국가를 만든 안익태 선생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그런데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금 북한의 군가를 만든 정율성을 위한 역사공원을 만들겠다는 망언을 하고 있다.
어이없다. 초·중·고 12년 동안 학교에서 조례 시간에 애국가를 불렀던 기억이 있다. 정작 애국가를 만든 안익태 선생의 흉상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민공원에 있다고 한다. 한국에는 안익태 선생의 공원조차 없다. 그런데 지금 광주에는 이미 정율성의 이름을 딴 도로와 흉상이 있다. 그리고 역사공원까지 조성하겠다고 한다. 이러한 강기정 광주시장의 행보는 광주광역시가 대한민국의 국토가 맞는지 그 정체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나아가 중국이나 북한의 부속도서, 혹은 속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북한의 군가를 만든 정율성이 문제가 되는 것은 6·25(한국)전쟁, 북의 남침으로 발발한 민족 최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동족상잔의 비극과 연관이 깊다. 정율성은 남침 이전에 북한군 창설 과정에서 노래로 군대를 한마음으로 뭉치는 과정에 관여했다. 북한 군대의 초대 협주단을 창설했고, 단장을 맡았다. 이렇듯 정율성은 광주 출생의 부역자라는 단어 말고는 설명할 여지가 없다.
북한에는 정율성을 위한 영화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람을 기리기 위한 흉상, 도로, 심지어는 공원을 만든 흔적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행위를 왜 대한민국에서 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강기정 시장은, 중국과의 외교 개선을 위한 방책, 중국 관광객을 통한 관광 수입 증대가 정율성 역사공원을 만들고자 하는 이유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을 낮추고, 국민의 불신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아가 우리 아이들에 대한 그릇된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함양하는 것에 1등 공신이라고 생각한다.
정율성 공원으로 인하여 전국학생수호연합 광주지부와 호남대안포럼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철회하고 음악제도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전범가담 전율성을 광주학생들이 거부한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거리 행진도 하고 있다. 동시에 해당 단체들은 강기정 시장이 언급한 우정의 정치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침략자는 우정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정율성을 기념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적대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함부로 개인적인 생각에 의해 사용하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잘못된 행보를 막아야 한다. 국민은 정율성과 관련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것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전범자의 공원을 만드는 것은 강기정 시장의 월권이다. 정율성은 6.25전쟁의 주역이고, 전범자, 부역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강기정 시장의 중국관광객을 통한 수입증대 발언은 정율성의 군가아래 목숨을 빼앗긴 후손들의 모독이다.
이번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율성 기념공원 추진에 대하여 국민 모두가 나서야 한다. 시위나 거리 행진과 같은 직접적인 참여는 부담스럽다면,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SNS를 활용한 주위에 알려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국민이 모두 하나로 힘을 합쳐 올바른 자유민주주의의 국가 대한민국 선진국가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칼럼] 광주광역시, 부역자 정율성 공원 조성 멈춰야’를 읽으며, 대한민국 22살 대학생, 양오석이 들었던 생각과 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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