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전국 단위의 메가시티 구상이 필요한 시점”··· ‘서울 메가시티’ 반대
윤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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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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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민의힘이 김포를 비롯한 경기도 일부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겠다는 ‘서울 메가시티’ 추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경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울산·경남 소속 국회의원 일동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포를 포함한 경기도 일부 도시의 서울 편입은 ‘선거용 매표행위’”라고 질타하며, 국민의힘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서울 메가시티’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대통령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는데, 집권 여당이 수도권 집중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이율배반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라고 했으며, “메가 서울이 총선용으로 급조됐다는 사실은 국민의힘 단체장들조차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서울 메가시티’에 대한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계속해서 유정복 인천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비판을 언급하며, “인천시장과 충남지사, 대구시장 등 같은 당에서도 이렇게 반대하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오로지 표를 얻기 위해 혹세무민하는 것임을 보여준다”라고 부연하며, ‘서울 메가시티’ 추진을 혹평(酷評)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기 위해 메기시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강조하며, “부울경 3개 시·도 의회에서 규약을 의결하고, 정부의 승인과 35조에 달하는 예산까지 확보하고 부울경 특별연합이 출범한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부울경 단체장과 시·도 의회는 이러한 노력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라고 주장하며, ‘서울 메가시티’ 추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의 생존을 위해 광역 경제권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갈수록 비대해지는 서울과 수도권이 아니라 부울경을 포함해 전국 단위의 메가시티 구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민주당 부울경 시·도당과 국회의원은 망국적인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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