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정치개혁 약속,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이재명 대표 결심 촉구
윤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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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 18:25 | 최종 수정 2023.12.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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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정치개혁 약속을 어긴다면 당의 운명은 통합이 아니라 분열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 지도부를 직격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두관 의원은 6일 SNS 메시지를 통해 선거제 퇴행기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표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대중과의 약속이 지난 대선패배의 결정적 요인일 것이라 분석한 김 의원은 “모든 약속을 다 지켜야 되냐”라고 발언한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판하며, “과연 공당의 지도부가 할 수 있는 말인지 제 귀를 의심했다”고 반문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선거제와 관련하여 결정을 내리고 못하고 좌고우면하는 현실에 ‘민주당 지도부가 병립형 회귀로 가닥을 잡았고, 정치 개혁에 역행한다는 당 안팎의 반발은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보도한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을 언급한 김 의원은 “지도부는 이 결정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알아야 한다”라며, “퇴행이라는 비판을 감수하고도 병립형의 길을 간다면 그 후과는 민주당 모두가 안아야 할 역사의 책임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제도와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우려와 비판을 하고 있으며, 이것은 아직 민주당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김 의원은 “이런 믿음이 무너지면 대책이 있기 어렵다. 비판이 비난으로 바뀔 것이고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은 이탈할 것”이라며, “적어도 오랜 세월 민주당을 사랑한 분들의 신뢰가 무너질까 제일 걱정이다”라는 말로 최근 민주당 지도부가 고민하고 있는 ‘병립형 회귀’로의 우려에 대해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불의와 끝까지 싸우고 ‘이재명은 합니다’라던 이재명 대표를 거론하며, “정치개혁을 위해 다당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국민 앞에 선언했던 그 모습은 오로지 ‘위성정당을 반대’하고 다른 세력의 정치적 진출을 돕는 모습하고만 연동될 수 있다”라는 말로 이재명 대표가 지켜야할 약속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계속해서 “정치개혁 약속을 어긴다면 당의 운명은 통합이 아니라 분열이 될 것”이라며, “이 대표께서 그런 결과를 원하지 않을 것이고, 통합이 아닌 분열의 길을 가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라는 말로 현행 연동형 유지에 대한 뜻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 의원 75명이 발의한 위성정당 방지법을 제정하겠다는 결심을 기다리겠다”며, 이재명 대표의 결심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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