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전 시흥시장, 더불어민주당 탈당···“국민의힘으로 시흥시을 출마 희망”
윤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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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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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과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4년 전에는 저 김윤식을 ‘전략공천’으로 뭉개더니 이번에는 ‘부적격’ 처리로 뭉갰다”며, “오랫동안 몸담은 당을 떠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어서 두 달 넘게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2월에 민주당에서 김윤식을 컷오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민의힘으로 출마하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다”라고 밝히며, “오랫동안 함께 해오신 분들과 의논도 해야 하고, 어려운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지켜왔던 분들의 입장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설명하며, 그동안 출마를 위한 선택에 고민했던 마음을 전했다.
계속해서 김 전 시장은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라며, 이재명 일당은 이번 총선 공천을 통해 민주당을 완벽하게 이재명 사당으로 만들고 있다. 총선 이후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은 다시 당대표가 되고 당은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방패로 쓰일 것“이라며, 자신의 탈당 배경에 이재명 대표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길, ▲시흥발전, ▲지방자치 발전 등의 세 가지를 제시했다.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사람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세 가지 숙제를 다 하고 싶다고 밝힌 김 전 시장은 “국민의힘에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 지방시대를 활짝 여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을 선택한 김윤식 전 시장은 “당에서 원한다면 22대 총선에서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경기 시흥시을에 출마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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