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상레저 안전 및 산업발전을 위한 민관산학연 연합포럼’ 개최

- 첨단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해양레저장비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 국내 해양레저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국가 지원과 투자
- 안전하고 혁신적인 해양레저 문화 조성···연합포럼 통해

윤석문 승인 2024.06.24 16:36 의견 0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 박람회’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해양레저산업은 해양을 활용한 레저 및 여가 활동을 촉진하는 산업으로 해변, 해양 생태 관광, 다이빙, 서핑, 요트, 해양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중요한 해양레저산업에 있어 안전의 필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3일간)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 인천광역시청(시장 유정복)이 주최하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 박람회’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국제해양안전대전 박람회에는 국무총리실 규제혁신추진단, 해양경찰청 구조안전국 수상레저과를 비롯하여 한국산업단지공단, 해양레저장비 및 친환경소형선박 MC회원 및 업계대표 등 70여명이 참여한 ‘2024 수상레저 안전 및 산업발전을 위한 민관산학연 연합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날 연합포럼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상레저 관련 연합포럼으로 사)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 한국해양대학교(LINC3.O 사업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해양레저 미니클러스터(전문기관 한국산업단지공단), 친환경 소형선박 미니클러스터(운영기관 전남대불산학융합원)가 주최·주관하고, 제주해양레저협회, 경남해양레저관광협회, 중소조선연구원(RIMS), 해양경찰청,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인하공업전문대, 영산대학교가 후원했다.

2024 수상레저 안전 및 산업발전을 위한 민관산학연 연합포럼

특히 연합포럼을 통해 수상레저 제조기술 혁신과 안전문화 확산 그리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육성과 저변확대를 이뤄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으며, 수상레저 안전문화 확산 및 제조 관련 발전 방향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기도 했다.

또한 향후 정례적 수상레저 안전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연합포럼 및 가칭 ‘수상·해양레저산업 학회’의 출범과 수상·해양레저산업 등 관련분야 연합회(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정례적 교류를 통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양경찰청 박재화 구조안전국장은 “이번 연합포럼의 개최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수상레저 안전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앞으로도 개선 의견을 주시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 김서구 수상레저 과장은 “수상레저 분야는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분야가 될 것이며, 우리 수상레저과에서는 올해 초, ‘전기추진 동력수상레저기구 설비기준’을 제정하여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국무총리 규제혁신추진단 이봉길 전문위원은 “해양레저산업의 시장 규모가 매우 크고, 우리나라는 해양레저산업 발전 여건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저조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규제혁신추진단에서는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번 포럼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최대로 반영하고, 지난 1월에 제정된 해양레저관광진흥법과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학교 조우정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조우정 교수는 “정부가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도 해양레저장비산업 부문에서는 검사 및 등록 관련해 상당한 규제가 존재한다”며,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의 도약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비 및 제품, 인프라 그리고 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에 맞춰 제약 요소들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트렌드인 ‘스마트’, ‘친환경’ 그리고 ‘안전’ 등의 키워드를 산업 육성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관련된 연구개발 지원 그리고 산업의 표준 마련 등 보다 적극적인 산업 육성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세계해양산업협회(ICOMIA)에서도 레저 선박의 탄소 중립을 구현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고 친환경 선박의 개발 및 운항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통합 포럼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공유와 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칭 ‘수상·해양레저산업학회’와 분과 학과를 설립해 산업 발전을 위한 지식 체계 구축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하였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이정수 책임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이정수 책임연구원은 ‘첨단 해양레저장비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글로벌 해양레저장비산업이 첨단기술과 결합을 통해 해양레저장비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라며, "해양수산부의 '해양레저선박 표준 제작기술 및 수중레저활동 안전지원 로봇 개발' 사업과 같은 국가적 차원의 연구 개발(R&D)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헬스케어·자율운항 등 첨단기술 기반 해양레저장비개발을 촉진하고, 국내 해양레저장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해양레저장비산업 발전을 위한 연합체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신경수 사무총장

주최 측인 사)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 신경수 사무총장은 “올해 최초로 개최된 연합포럼은 수상레저산업 분야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원인 해양레저산업을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해 힘을 모으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산업의 높은 미래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연합포럼을 정례화시키고, 수상·해양레저학회 및 관련산업 연합체(협의체)를 창설하자는 의견에 크게 공감하며, 이번 연합포럼의 뜻과 힘을 모아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드라이스텍(창고형 요트 육상보관시설)’, ‘해양레저 신산업 육성’, ‘가상 안전교육시스템’, ‘인천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 해양레저과 신설 필요성’ 등의 다양한 의견을 관련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에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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