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의원, "인천공항 불법 드론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 차질 심각"

윤석문 승인 2024.10.22 11:21 의견 0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증인 답변을 듣는 민홍철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최근 4년(´20~´23년)인천국제공항에서 불법드론이 485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인천공항에서 불법드론이 총 485건, 연평균 121건 가량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1위 영종도(운서동, 운남동, 운북동) 251건 ▲2위 무의도(무의동) 150건 ▲3위 용유도(을왕동, 덕교동, 남북동) ▲4위 신·시도(북도면) 74건 순으로 확인됐다.

또한 ´20년 9월부터 ´23년까지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운행중단 29건, 출발지연 61건, 도착지연 19건, 김포공항 이동·착륙 8건 등 총 117건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포공항으로의 우회 착륙이 이루어진 8건의 사례는 다른 공항의 운영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쳐 국내 항공망 전체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민홍철 의원은 “비행 제한 구역에서의 불법 드론 비행은 중대한 범죄 행위로 자칫 대형 항공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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