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보훈가족에 대한 할인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상공인연합회와의 업무협약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사진=국가보훈부>

[선데이타임즈=서영민 기자]국가보훈부와 소상공인연합회가 함께 보훈 가족을 대상으로 참여 희망 가맹점을 통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사업이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6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 회의실에서 권오을 장관과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의 보훈 마켓’ 할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상공인연합회에서 별도의 플랫폼 개발을 통해 보훈 가족들에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해 일상에서 예우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업무협약에 따라 소상공인연합회는 앞으로 전국 업종단체 소속 회원사 및 지역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서비스 참여 가맹점을 모집하는 한편, ‘모두의 보훈 마켓’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10월 출시, 본격 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미용, 제과제빵, 슈퍼, 편의점, 자동차수리업 등 77개 업종단체, 약 100만여 개의 사업장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할인 서비스는 국가보훈대상자 본인은 물론 국가보훈대상자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국가유공자(유족 또는 가족) 확인서 등)를 제출한 유·가족이 대상이며, ‘모두의 보훈 마켓’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통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할인율을 책정하여 참여하는 민간주도 서비스로, 할인 서비스를 희망하는 보훈 가족이 가맹점에서 앱을 통해 바코드를 표출하면 소상공인들이 바코드 인식기를 통해 확인하고 할인된 금액으로 물품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위치정보 제공에 동의할 경우,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변 업체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개발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한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일상의 예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나서 준 소상공인연합회 측에 감사드린다”면서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 가족분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적 예우와 존경을 받는 보훈문화를 조성하고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