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후보 측, ‘금품제공 조작뉴스’ 무마 조건 현금 50만원 건네

- ‘금품제공 조작뉴스’ 무마 조건으로 50만원 제공
- 조직적으로 금품을 제공하면서 조작뉴스 만들어

윤석문 승인 2020.03.25 13:16 의견 0
현금 살포 증거 제출<사진=이석형 후보 선거사무소>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총선이 가까워지면서 금품살포 등 불법선거가 알려지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갑에 출마한 이용빈 후보 측 지지자가 ‘금품제공 조작뉴스’ 무마 조건으로 지역 후배에게 현금 50만원을 제공, 회유한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오전 9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우미아파트 앞 공원에서 이용빈 후보 측 김 모 총괄선대본부장과 금품제공 조작뉴스를 허위제보하고 신고하도록 B씨를 회유시켰던 박 모씨와 만난 A씨(광산구)는 “금품제공 조작뉴스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말아 달라.”며 박씨가 현금 50만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박 씨에게 “‘아닌 것은 아니잖아요, (금품제공 조작뉴스)양심고백하세요.’라고 따져 물었더니, 박씨는 ‘XX, 죽겠네.’라며 심경을 고백했다”며 “더 이상 그 문제를 꺼내지 말았으면 한다면서 돈 봉투를 건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어 “박씨가 건넨 봉투를 열어보니 현금 50만 원이 들어 있었다”며 “이는 조직적으로 금품을 제공하면서 조작뉴스를 만들어 이석형 후보를 누명 씌운 계획적인 범죄로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곧바로 선관위에 신고했다”며 “금품제공 조작뉴스에 대한 진실이 신속히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석형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이 분이 직접 우리 선거사무소에 와서 사실을 밝히고 선관위로 출발했다"며, "현재 이 내용과 관련하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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