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러시아 고려인 모국 방문체험단’ 초청 행사 개최

강지혜 승인 2019.07.19 13:58 | 최종 수정 2019.07.19 14:02 의견 0
여의도 한강유람선 선착장에서 함께 한 고려인 청소년

[선데이타임즈=강지혜 기자]한글세계화운동연합(한세연, 회장 오양심)은 꿈나무아카데미(이번성 운영위원장)와 공동으로 '러시아 고려인 청소년 제2차 모국 체험 방문' 초청을 주관했다.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대표 심재환)이 주최하고 하나일보, 한국관광 등이 협찬한 '러시아 고려인 청소년 모국 체험단'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차(6,17~7,3일) 50명과 2차(6,29~7,15) 45명을 초청했다. 그리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을 비롯해 교계 및 사회단체 인사 30여명이 함께 했다.

고려인 청소년 모국체험 프로그램은 통일에 대한 민족적 공감대는 물론, 한국청소년과 의형제 결연을 통해 상호교류를 확대하고 한민족으로의 자긍심 고취와 나라사랑, 겨레사랑을 비롯하여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확산시키고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세대로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오양심 회장, 이번성 운영위원장(왼쪽부터)

이번 모국방문체험방문단은 지난 6월 29일 충북 진천문화체험을 시작으로, 거제, 부산, 순천, 울산, 포항, 경주, 서울 등 7월 15일까지 16박 17일 동안, 모국의 발전상과 역사·전통을 체험했다.

특히 모국에 온 청소년들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경주시에 머물며 화랑마을, 동궁과 월지, 동부사적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체험행사를 통해, “말로만 듣던 한국에 와보니 모국의 발전상에 자부심이 들었고, 낮에는 경주의 역사 사적과 명소 관광 그리고 밤에는 한옥과 야경이 멋진 화랑마을 숙박으로 행복했다"며, “친절한 경주시 및 화랑마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오양심 회장은 "고려인 청소년들이 모국 체험을 할 때 모국어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모국어를 습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강에서 춤과 노래로 장기를 선보이고 있는 고려인 청소년들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대표 심재환)은 “모국문화 체험도 중요하지만,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함께 모국어를 계승 발전시키는 교육프로그램에 주력하며,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공동체의식함양과 정신을 심어주겠다”고 했다.
    
꿈나무 아카데미 이번성 운영위원장은 “모스크바, 노보시비르스크,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톡, 이르쿠츠크, 하바롭스크, 유즈노사할린스크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3차(8,4~8,16), 4차(8,11~23) 일정으로 모국 방문을 계속 주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계획을 추진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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