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많은 계절, 벌과 뱀 등으로부터 안전 지켜야

김성운 승인 2019.09.03 22:57 | 최종 수정 2019.09.04 09:00 의견 0

[선데이타임즈=김성운 기자]골프장에 땅벌, 말벌, 뱀 등이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지난 주말 가평의 한 골프장에서 주말골퍼들이 운동을 하던 중 티박스에 뱀이 지나갔으며, 동반으로 골프를 즐기던 한 명은 공을 찾다가 땅벌에 쏘여 뛰쳐나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땅벌에 쏘인 것을 본 동반자는 “수십 마리의 벌이 달라붙어있어 너무 걱정이 많았으며 무섭기까지 했다. 앞으로 골프를 즐기더라도 주변을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자생한방병원 박병모 이사장은 “가을철에는 뱀과 벌 진드기 등의 피해가 많이 있다”며, “특히 땅벌이나 말벌에 쏘였을 때에는 최대한 빨리 멀리피해야 된다”고 주의를 당부하였다. 이어 “현장에서 벌에 쏘였다면 즉시 쏘인 벌침을 뽑는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자생한방병원 박병모 이사장

그리고 “필드를 나갈 때에는 반바지 반팔은 피하는 것이 좋고, 검은색 계통의 의상 또한 피하는 것이 벌떼의 공격을 덜받는다”고 했으며, “밝고 화려한 색상이 벌에게는 무관심한 색상이기에 벌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색을 입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운딩에 동반했던 관계자는 “벌 소동 이후 이동하는 순간에 뱀 한마리가 카트 길을 가로질러가고 있었다”며, “그동안 운동을 오래 했지만 하루에 세 번이나 이런 것은 목격한 것은 처음인데, 앞으로 가을 야외운동을 함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동안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조심을 많이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을은 야외활동이 활발한 계절이다. 특히 성묘 등을 앞두고 있기에 벌초 등 야외에서 활동하게 되면 더 많은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벌초 및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반드시 벌, 뱀을 비롯한 독충에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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