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위원장, “체육인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방안 마련 기대”

- 김 위원장, “스포츠는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
- 이용 의원, “체육인들의 은퇴 후 삶의 질은 열악한 상황”
- 체육인들의 불안정한 고용과 열악한 처우 개선 필요

윤석문 승인 2020.07.15 17:18 | 최종 수정 2020.07.15 17:19 의견 0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이용 의원과 미래통합당 정책위원회가 주최한 ‘체육인 복지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체육인, 언제까지 눈물을 흘려야 하나?’란 주제의 공청회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그리고 체육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진행된 공청회에서 김종인 위원장은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를 통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또한 더한층 끌어올렸다”며, “체육인들이 남몰래 흘린 구슬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체육인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체육인 복지 수혜가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일부에만 돌아가고 정작 손길이 필요한 체육인에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체육계 안팎에서 나온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체육인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활발하게 개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


공청회를 주최한 이용 의원은 “경제와 민주주의에서 기적을 이뤄낸 저력을 스포츠를 통해서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주며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가져왔지만, 이를 위해 노력한 체육인들의 은퇴 후 삶의 질은 열악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대한체육회가 실시한 ‘2019 은퇴선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8천여 명의 응답자 중 63% 정도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 또는 대학 재학 중에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이중 약 58%만이 취업 등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공청회는 우리 국민에게 큰 용기와 자긍심을 심어준 체육인들이 종목의 인기와 상관없이 불안정한 고용과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지 않도록 체육인을 위한 복지 필요성을 공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하며, “체육인들이 촘촘한 사회안전망 속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복지 대책 부족으로 은퇴 후 생계 곤란을 겪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마련에 다양한 의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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