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의원, 슈퍼컴퓨터 운영인력의 전문성 부족 드러나

- 운영인력 11명 중 3년 이상 근무자 3명에 불과

정현호 승인 2020.10.12 09:55 의견 0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

[선데이타임즈=정현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 환경노동위원회)은 10월12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슈퍼컴퓨터 운영인력의 전문성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아울러 중국산 제품으로 변경한 이유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슈퍼컴퓨터 5호기는 지난해 12월 중국으로부터 도입했으며 기존에 운영 중인 4호기에 비해 약 8배 이상 고성능이다. 그런데 슈퍼컴퓨터 운용인력은 11명에 불과해 10년 전과 똑같다. 이는 미국 74명, 유럽 69명, 일본 59명, 중국 40명, 영국 95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슈퍼컴퓨터 운용인력 11명 중 해당 경력 3년 이상자는 5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5명은 금년 3월부터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슈퍼컴퓨터도 2, 3, 4호기는 모두 미국 제품인데 5호기는 중국산 제품이다. 올해 들어 기상청의 기상 오보가 많아지자 국민들은 중국산 슈퍼컴퓨터 도입에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 의원은 슈퍼컴퓨터 5호기 도입,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등 첨단 장비 도입에도 불구하고 기상오보청이라는 오명을 쓰는 이유가 정비 탓인지, 관련 종사자들의 전문성 부족 때문인지 청장에게 분명하게 밝히라고 따져 묻고 많은 국민들은 기상청에 대해 불신을 넘어 불안해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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