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 김진태 전 의원 고소···명예훼손

김미숙 승인 2021.11.16 18:4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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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비리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진태 전 의원

[선데이타임즈=김미숙 기자]전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가 15일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김진태 전 의원은 “조폭출신 이준석이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대환영이다. 나도 맞고소하겠다”고 밝히며, “누구 말이 맞는지 경찰에서 관련자 다 불러서 조사해보자”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코마트레이드가 2018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이 전 대표가 부인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품 전달 의혹 제보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철민 씨에 대해 이 전 대표가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허위라고 말했다.

김진태 전 의원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특위 회의에서 “경찰이 작성한 인지 보고서에도 이씨와 박씨가 같이 나온다”며 “국제마피아파 행동 강령에 따르면 2살 이상 차이 나는 형님한테 절대 전화하면 안 되는데, 박씨가 9살 많은 이씨에게 전화해서 조직원들에게 야구 방망이로 맞은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고소장에서 “범죄인지보고서의 기재 내용과 피고소인이 언급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마치 고소인이 범죄자인 것처럼 사회적 가치와 평가를 침해할 수 있는 사실을 적시해 고소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코마트레이드 측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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