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케이, 세계 습지의 날 맞아 연안 습지 보호 각오 새로 다져

김현진 승인 2022.02.04 17:05 의견 0

[선데이타임즈=김현진 기자]바다는 우리가 숨 쉬는 데 필요한 산소의 80%를 만든다. 또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 이상이 바다에서 식량을 공급받고 있으며 바다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환경 책무에 앞장서는 글로벌 기업 메리케이(Mary Kay Inc.)는 세계 습지의 날(World Wetland Day)을 맞아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 이하 ‘TNC’)와 함께 귀중한 연안 습지를 보호·보존한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메리케이와 TNC의 파트너십은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메리케이와 TNC는 힘을 모아 뉴질랜드 토착민들이 수경 재배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산물을 수확하고 멕시코인들이 깨끗한 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솔로몬 섬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한편 일대 생물 종 보호에 앞장섰다. 습지 보호·보존 프로젝트는 메리케이와 TNC가 2019년에 출범한 가장 최근의 프로젝트다.

데보라 기빈스(Deborah Gibbins) 메리케이 최고운영책임자는 “연안 습지는 탄소를 흡수하고 해수면 상승을 상쇄하며 폭풍이나 홍수에 대한 회복 탄력성을 높여 지역민과 국가 경제를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기후 변화의 보루”라며 “불행히도 200년 동안의 개발과 방목으로 메리케이의 고향인 텍사스의 연안 습지가 절반 이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케이는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미래 세대를 위한 선물인 습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각오를 새로이 했다”고 덧붙였다.

TNC에서 텍사스 탄력 연안 프로그램(Texas Resilient Coast Program)을 총괄하고 있는 로렌 윌리엄스(Lauren Williams)는 “매년 봄이 되면 중남미에서 출발해 멕시코만을 건너는 수많은 새들에게 텍사스 연안 습지는 다시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는 중요한 중간 기착지”라며 “텍사스 인구가 늘면서 멕시코만 부동산이 야생 동물만큼 인간에게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TNC는 메리케이와 함께 경제, 환경, 야생 동물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로 연안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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