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초대 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보훈 정책 혁신”

윤석문 승인 2023.05.22 11:36 의견 0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대답하고 있는 박민식 후보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9일 부(部)로 승격되는 국가보훈부 초대 장관 후보자에 박민식(57) 현 국가보훈처장을 지명했다. 보훈처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다음 달 4일 보훈부로 승격된다. 보훈부 장관은 국무위원직을 겸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이에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개최되었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보훈 정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보훈처장에 재임하면서 보훈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넓혔다”며, “여야 위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보훈처가 창설된 지 62년 만에 보훈부로 승격됐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엄중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박 후보자는 “아버지는 7살이던 1972년 베트남에서 전사했다.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보다는 아버지 없는 자식으로 나라 도움 받는다는 부끄러움 컸다”고 밝히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갖는 사회를 만드는 건 내 오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훈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보훈분야 정책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확립하겠다. 이를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에 걸맞은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 보훈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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