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구미병원, 혈액공급을 위한 긴급 대응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 동참

- 수해의 또 다른 피해로 단체 헌혈 취소로 혈액 부족 상태
- 이동헌혈버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발적 참여
- 관계자, "헌혈 또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숭고한 봉사 활동"

이혜경 승인 2023.08.01 08:26 의견 0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갑을구미그룹<사진=KBI그룹>

[선데이타임즈=이혜경 기자]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구미병원은 지난 28일 대구 경북 지역민의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위한 긴급 대응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대구 경북지역 관내 수해의 또 다른 피해로 단체 헌혈 취소 때문에 지역 의료기관에 공급해야 할 혈액이 부족한 상태여서 수혈이 반드시 필요한 중증암환자와 희귀병질환자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지역민의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2월에 이어 갑을구미병원 임직원들은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지 않고 안정적인 혈액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차장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이동헌혈버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발적 참여를 통해 각자의 휴식시간을 할애해 헌혈로 생명 존중과 나눔을 실천했다.

갑을구미병원 관계자는 “수해로 인해 단체 헌혈이 줄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헌혈의 중요성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며 “자원봉사로 복구에 참여하는 만큼 헌혈 또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숭고한 봉사 활동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갑을상사그룹(현재 KBI그룹) 갑을의료재단의 소속병원으로 개설한 갑을구미병원은 지난달 로봇재활치센터 개소 및 병원 리모델링 중이며 ▲뇌손상 ▲뇌경색 ▲뇌출혈 ▲척수손상 외상성 대퇴골, 고관절 골절환자 ▲비사용증후군 ▲길랑바레 ▲파킨슨 등 급성기 치료 후 집중재활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위해 경북지역 최초이자 유일한 회복기 재활 의료기관으로 적절한 재활치료를 제공하여 손상이나 질병으로 인한 장애최소화 및 기능회복과 조기 사회복귀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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