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즈=연노영 기자]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아바타’를 잡고, 한 줌의 검찰 독재를 끝장내겠다”라며, 22대 중구성동구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정무수석은 보건복지전문가로서 윤석열 정부가 망가트린 국가 복지시스템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공약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부자 감세 철회 및 횡재세 도입 등 국가 재정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로 중장기적인 의료보험과 국민연금 개혁 방안 마련을 통해 의료보험 적용 범위 확대, 국민연금의 성장과 안정화의 해답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전 정무수석은 현재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국가 총생산 감소가 불가피해지고, 국가 재정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익부 빈익빈 구조의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히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부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전 정무수석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대한민국은 백척간두에 서 있다. 이제 한 발 짝만 잘 못 내디디면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태로운 나라가 됐다. 끝 모를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에 민생경제는 무너지고 대한민국 경제가 IMF 파산 직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무너진 민주주의를, 민생을, 경제를, 남북관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출마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윤석열 검찰 독재로부터 국민의 나라로 국가권력의 세력 교체를 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정면 도전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세력 교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박 전 정무수석은 “이번 총선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는 새로운 혁신 세력이 총선승리의 선봉에 나서야 한다.”면서 "박양숙이 세력교체의 선두주자가 되어 총선 승리하고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겠다.”라는 말로 출마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 전 정무수석은 성동구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SM타운, 크래프톤, 무신사 등 K-컬쳐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도시브랜드를 구축하여 성동을 서울의 문화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박 전 수석은 그밖에도 ‘▲행정복합타운과 비즈니스복합타운 조성, ▲사회서비스 혁신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성동형 교육모델로 교육격차 해소, ▲성동을 광역교통의 허브로 만들어 사통팔달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 전 정무수석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정당 생활, 서울 재선 시의원, 서울시 정무수석, 국민연금 상임이사 등 지난 30여 년 동안 단단한 실력을 쌓았다. 성남에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앞장섰고, 노무현 대통령 출마 당시 노동자 지원조직을 만들어 참여정부 출범에 이바지했다. 열린우리당 창당과 시작한 정당 생활에서는 6년 동안 국회 의사국장으로 활동하면서 ‘걸어 다니는 국회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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